Page 382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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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의뢰하여 그를 승낙하고 3월 6일경 김단야가 와서 코뮤니스트 제1,
                   2, 3호를 가지고 와서 열독을 촉구하는 동시에 당시에 이미 홍남표가 정

                   서한 코뮤니트스를 교정하고 퇴거했다.

                   (註) 홍남표는 크로니클을 작성할 때에는 동아일보 상해지국에서 상해 법

                   계 하비로 29호 임성공사(林盛公司)와 법계 석문리 12호 황훈(黃勳) 앞으

                   로 입수해 온 것이었다



                   A. 김명시 조선 파견




                   동년 3월 8일경 김단야와 함께 조선 내에 파견 동지의 전형에 대해 협의

                   한 결과 김명시, 변진풍 두 사람으로 결정하여 그 뜻을 중국공산당에 신
                   청하여 승낙을 받음으로써 김단야는 김명시를 입선 의복, 신조비(新調費)

                   로 20원을 주고 퇴거했다.

                   그래서 먼저 김명시가 입선하게 되어 3월 13일경 김단야와 함께 미리 자

                   기에게 정서한 코뮤니스트 원고 제4호 및 코뮤니스트 제1, 2, 3호를 김명
                   시에게 주고 당조직을 격려하고 더욱 김단야로부터

                   一. 이 원고를 가지고 입선할 것

                   二. 입선 경로는 상해에서 안동을 거쳐 백운성(白雲成)이라는 거래소(取引

                   所)에 거 동인을 통해서 이봉춘라는 자에게 연락해서 입선하여 이봉춘이
                   지시하는 재겨성동지에게 원고를 넘겨줄 것

                   (당시 재경성 동지는 김형선으로 김단야는 이름을 말하지 않고 홍남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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