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5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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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약품으로 불을 쪼이면 나타나는 식으로 해서 쇼와7년 2월 이후 조
           선 내에 동지와의 통신은 홍남표가 담당했다.




             D. 이계상 안동에 파견




           조선 내에서 동지는 마침내 활동을 개시하여 드디어 쇼와7년 5월 이후
           본도에서 김명시 이하가 검거되자마자 홍남표는 김명시의 소식을 우려

           하고 극력으로 비호하여 끝까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기로 정하고 법계

           하비로 429호 이계상을 안동에 파견하여 김명시 외 동지의 동정을 채색

           (採索) 방법을 권유하여 그 승낙을 얻음으로써 김형선(당시 이미 김형선

           은 상해로 도주함)과 꾀하여 김형선이 안동에서 착용해 온 중국 옷, 모자
           등 일절을 가지고 은화 70불을 가지고 동년 6월 16일 상해를 출발하여

           안동에 파견되었다.




             ハ. 조선 내에서 공작 상황



           조선 내에서는 김형선이 조직 책임자로 활동 중으로 기보와 같이 김형선

           이 체포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세히 천명할 수 없기 때문에 김형선이 쇼와

           7년 5월 20일경 상해로 도주하여 법계 서애성수로(西愛成須路) 홍남표 방
           에서 동인에게 누설한 것에 의하면

           「자신은 1930년(혹은 1931년?) 초에 김단야로부터 조선 내에 잡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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