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3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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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는 그를 상상했다.)
三. 200원(일본 화폐)를 재경성 동지에게 줄 것. 앞으로 입선 여비로 70
원을 줄 것
四. 앞의 200원을 자금으로 원고를 인쇄하고 전조선 프롤레타리아에게
배포하여 당조직의 기초를 공고히 할 것
五. 조선에 성공적으로 입선하여 머물러서 활동할 것
六. 문헌을 출판한다면 일부를 상해에 송부할 것. 또 계속해서 원고를 송
부할 것
등을 지시하고 김명시를 선발하여 동년 3월 16일 상해를 출발하여 입선
했다.
그 후 사이에 홍남표는 김단야의 의뢰에 의하여 운동 자금으로 안동현 어
시가(魚市街) 장순우 방 이봉춘 앞으로 50원을 보냈지만 4월 상순경 김단
야로부터 「붉은 5.1절」이라는 제목의 격문 원고를 받아서 그를 정서하고
그 다음날 김단야가 지참하여 「○女良方」이라는 제목의 서적(배부에 붉은
5.1절의 삐라를 은닉함)을 소포로 앞의 이봉춘 앞으로 발송했다.
B. 변진풍 조선 파견
4월 상순 김단야는 코뮤니스트 제5호(내용 (1) 일본의 만주 점령과 조선
프롤레타리아의 임무 (2) 소비에트연방의 제1, 2,의 5년 계획 (3) 스탈린
동지의 편지 (4) 토지를 의한 투쟁을 전개하자) 및 「붉은 5.1절」과 「크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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