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전시가이드 2022년 1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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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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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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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The Love Story), 53.0x45.5cm, Oil on Canvas, 2022
거 속의 한 정점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또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쓰고 있는 이 글 는 것 같아 걱정되긴 하다.
도, 이 글자가 이 종이 위에 써지는 순간 바로 과거로 들어가 시간과 함께 지난 일 올해도 바쁘게 보낸 한 해였다. 내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 장애인 전업 미술가협회
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작가 노트에 '삶은 추상이다. 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반 에서 한국에서는 제일 큰 장애 미술인들의 행사인 2022 장애인 창작아트페어를 주
추하고 다가올 시간을 유추한다. 현실의 순간은 찰나이다.' 라고 적어놓고 있다. 지 최하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직위원장을 맡아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
나간 시간을 되새기고 다가올 시간을 미리 가늠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추상 내며, 서울 aT센터 전시장과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에서 개최하였던 아트페어를
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삶의 표상은 하나의 상징(象徵)으로 나의 화면 속에 자 모두 잘 마쳤다. 그리고 이어서 올봄부터 작업을 추진해왔던 스위스 유엔본부에
리를 잡고 있다. 서 개최되는 한국 장애인 전업 미술가협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 준비를 위해 역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우리 협회 회원 26명의 작품이 유엔본부에서 11월 28일부터
이번 개인전을 위해 틈틈이 작업해 왔던 작품들과 이전에 제작했던 작품들을 가지 12월 9일까지 약 2주간 동안 전시가 진행된다. 작품들을 모두 모아 국제작품 전문
고 “점·선·면 그리고 색(Dots·Lines·Areas and Colors)”이란 주제로 손바닥만 한 운송업체에 보냈다. 아마 이 개인전이 시작될 때쯤 회원들의 작품들이 파리를 거
소품에서부터 50호 정도 크기의 서정적 추상 작품 약 90점을 가지고 7일간 전시 쳐 제네바에 도착할 것 같다. 자부심을 느낀다. 나의 서정적 추상 작품들을 보러 오
를 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것 같더니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드 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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