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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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1
하나님의 양육 원리
신명기 32:9-14
누군가가 "당신이 아는 하나님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라고 한다면 무어라 답
하시겠습니까? 본문을 기록한 모세는 성경 인물 중에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접했으며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직접 하나님을 대면했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하나님을 체험으로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런 그가 광야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이 어떻게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이끄셨는지에 대해 3가지 비유를 들어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 개인이나 공
동체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9, 10)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눈동자같이 지키시며 돌보십니다.
모세는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설명하면서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절묘한 비유로 하나님의 자상하심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눈동자를 보
호하시듯 우리를 보호하신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씀 아닌가요? 눈은 인체 중에
너무도 소중한 기관입니다. 그러기에 눈에는 창조주의 특별한 배려가 담겨져 있습니
다.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두개골에다 큰 구멍을 내서 그 속에 안전하게 두셨으
며, 눈 위에는 눈꺼풀로 이물질의 유입을 막고 눈물샘으로 소독하고 씻어내어 항상 깨
끗하고 윤기 나는 눈동자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뒤쪽에 보이지 않은 곳
에 하수도를 연결하여 오물들이 코를 통해 배출되도록 했습니다. 한마디로 기가 막힌
구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눈을 세심하게 만드셨고 소중히 다루셨는지 알 수 있
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다"는 것은 더 이상 다
른 말이 필요 없는 하나님의 완전무결한 보호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때로 불안해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믿음이 없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이렇게 찬
양할 수 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내 영혼은 늘 편하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
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기억하십시오.
'우리를 자기 눈동자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평안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2.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하듯 하시는 하나님(11, 12)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들을 독수리같이 훈련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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