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전시가이드 2023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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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자 개인전 | 3. 3 – 4. 30          제4회 KABA 강사전 | 3. 8 – 3. 13            시&철학 그림전 | 22. 12. 28 –3. 26
        아산갤러리 | T.041-531-7470                                                 양구인문학박물관 | T.010-9466-3254
                                      갤러리 라메르 2층 제4전시실 | T. 02-730-5454
                                 식물세밀화라고도 하는 보태니컬아트는 예술적인 표현뿐 아니라 식물학
                                 적인 특징을 잘 관찰하여 그림으로 담아낸 예술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는 사단법인 한국보태니컬아트협회 정회원들이 준비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캔버스에 가득 흘러내린 물감의 흔적들                                                   작가들이 모여 분연히 침묵의 시간을 깨
        은 마치 수많은 털실을 겹쳐서 고정시켜                                                  고, 열정으로 겨울을 밝혀 활동하는 빛
        놓은 것처럼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세로                                                  의 작품들로 전시를 개최하여, 개관 10
        로 뻗어있는 그것들은 멀리서 보면 하나                                                  주년 특별 시 & 철학그림전 작품들을 선
        의 색깔로 그린 단색화처럼 보인다.                                                    보이고 있다.
        김택기 개인전 | 1. 23 – 3. 3                                                 김석은 개인전 | 2. 2 – 3. 4
        아트스페이스창 | T.055-213-3920                                               에스더갤러리 | T.031-774-6318





                                          이군우 초대전 | 3. 13 – 3. 25
                                          아트갤러리라포애 | T.031-231-2929
        이미지를 자르고 결합하고 색을 왜곡 시                                                  빛과 어두움의 세상은 시계의 초침처럼
        키며 레이어를 쌓아올리는 콜라주에 기     작품의 주요 소재는 매화로 화려한 색채와 신비한 모양새를 전통적 소재와       움직일지 모른다라는 '불연속' 이론의 조
        반한 이러한 행동과 결과물을 보는 것은    함께 화면에 담아낸다. 신비로운 색채를 나타내고 있는 매화는 작가의 어       르주 쇠라의 그림의 알갱이 (점묘법)처
        작가에게 유희이자 어떠한 감정을 해소     릴적 감성이 묻어나는 소재이다.                             럼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은 '입자로서
        하는 시간이다.                                                               의 빛'으로 정의한다.
        검은기둥의 감각전 | 2. 18 – 3. 12                                              중견작가 8인의 시선전 | 2. 4 – 3. 30
        아트스페이스호화 | T.02-6337-7300                                              영진철강미술관 | T.010-7523-2835









        공간의 중압감에 짓눌려 누군가의 시선                                                   2023년 계묘년 영진철강미술관의 신년
        이 느껴지는 미스테리를 보이는 전시이                                                   기획으로 "대한민국 중견작가 8인의 시
        다. 공간과 오래된 물건, 반사되는 거울                                                 선전"을 개최한다. 작가 한 분 한분은 탁
        속 또다른 설정은 곧 어떤 사건이 일어날                                                 월한 역량과 부지런한 작품 활동으로 이
        것 같은 묵직한 기운을 뿜는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미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이다.

        이미경 초대전 | 2. 24 – 3. 8   민해정수 초대전 | 3. 10 – 3. 29  노석미 개인전 | 2. 1 – 3. 19  앙드레 브라질리에전 | 3. 15 – 4. 12
        아트필드갤러리 | T.02-2635-0111  아트필드갤러리 | T.02-2635-0111  알부스갤러리 | T.02-792-8050  오페라갤러리 | T.02-3446-0070









        이미경 작가의 전시 주제의 ‘여여하다’의  나의 가장 마음 깊숙이 오랜 시간 타오르  작가의 작업은 인적인 관계 중 이루어지  사실적 묘사보다는 ‘최소한의 것’으로 대
        뜻은 본연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한다. 늘  고 있는 추억들을 스케치한다. 잿빛 같은  는 깊은 교류, 그리고 자연에서의 “빛나  상의 본질을 그려내고, 이러한 초현실적
        그대로 그러함이다. 삶을 고정관념을 가   세상에 한 움큼의 핑크빛을 퍼트리려고.  는 순간들”을 간결하게 풀어 처음 보는  풍경은 보는 이에게 경이로움과 평화로
        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마음   나의 핑크빛 추억은 일출과 일몰의 자연  장면일지라도  긴밀히  겪었던  상황처럼  움을  선사하며  마치  인간  내면의  깊은
        으로 우포늪을 그렸다.            처럼 늘 곁에 머물러 있다.        익숙하고 친숙하다.              곳, 미지의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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