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전시가이드 2025년 05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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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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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162.2x130.3cm Acrylic on canvas 2025
2025. 5. 7 – 5. 20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Nostalgia
이경 초대전
글 : 이경 작가노트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작가는 청마 유치환의 시적 정서와 맞닿아 있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며, 작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품 전체에 흐르는 깊은 애수와 순수한 동경을 청마의 시에 투영한다.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아아. 누구던가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작품 속 모든 요소는 단순한 묘사를 넘어, 이상을 향한 영혼의 진동이며, 이는
맨처음 공중에 달줄을 안 그는 마치 백로가 펼치는 날갯짓처럼 조용하지만 강렬하다.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청마의 시를 읊조리며... 과거에 대한 단순한 회고를 넘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 정신
- 사월의 봄밤- 의 섬세한 진동을 포착하며, 감상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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