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전시가이드 2022년 1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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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단원미술제 | T.9. 30 – 11. 5                                               원성원 사진전 | 11. 18 – 23. 1. 29
             김홍도미술관 | T.031-481-0505          정성금 개인전 | 11.30-12.05                뮤지엄한미 삼청별관 | T.02-722-1315
                                            갤러리 라메르 제3전시실 | T.02-730-5454

                                     민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상의 동물은 환상적이면서 신비로움이 담
                                     겨있다. 상서로운 용과 봉황은 민화에서 용봉도 라고도 불리며 태평성대를
                                     뜻한다고 한다. 모두에게 좋은 날을 선사하고자 한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단원미술제 선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외면과 그들 사이
             정작가전》은  총  118인의  작가가  지원                                             에서 형성된 사회적 관계망을 초록색 잎
             하여  고정남,  나광호,  문이원,  변현진,                                            이 우거진 자연풍경에 빗댄 것과 다르게
             이길수,  이다겸,  이성경,  이웅철,  장민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열등감을 얼음이
             경,  한윤희  10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있는 풍경으로 풀어낸다.
             박조안 개인전 | 10. 25 – 11. 8                                              키스미클로스전 | 8. 6 – 23. 1. 8
             누아갤러리 | T.070-4164-0222                                               벗이미술관 | T.031-333-2114






                                             박효정 개인전 | 11. 15 – 11. 20
                                              갤러리반포대로5 | T.02-582-5553
             자연의 질서에는 일련의 형식이 있다. 나                                                'Emograms'  시리즈는  인간의  감정을
             의 첫 걸음은 이러한 질서들이 충돌되는   가벼이 시작한 나의 놀이가, 어느 날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캔버스 하      나타내는  이모지에  알파벳을  창의적으
             한 시점에서 혼돈을 매개체로 한 부여된   나, 둘 그림이 채워지며 퇴촌에서 살고 싶어졌다. 시골 아줌마가 그림까지      로 재배치해 탄생된 키스미클로스의 대
             질서를 되찾고자 하는 회귀의 전 과정이   그리는. 착한 아줌마의 삶을 살고자 한다.                       표작품으로  유머러스하고  위트있는  그
             라 할 수 있다.                                                             의 예술적 감성을 잘 보여준다.
             조영남 개인전 | 11. 28 – 12. 10                                             문혜정 개인전 | 11. 23 – 12. 13
             대백프라자갤러리 | T.053-420-8015                                             베카갤러리 | T.070-8807-2260









             조영남의 예술인생 50주년을 기념하기                                                  드로잉 회화 영상설치 작품을 총 망라해
             위한 작품전으로 70년대부터 미술 하는                                                 문혜정의 삶과 작업을 성찰해 보고자 기
             친구들과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73년 첫                                               획되었다. 삶과 죽음에 관한 고찰인 검정
             개인전을 시작으로 50년간 한결같은 열                                                 그림들과 그녀의 주요 주제인 기둥, 꽃,
             정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풍경이 있는 그림들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권인경 개인전 | 10. 21 – 11. 17  채니 초대전 | 10. 25 – 11. 5  최미나 초대전 | 11. 8 – 11. 19  윤대라 개인전 | 10. 25 – 11. 7
             더스트릿갤러리 | T.02-2005-1173  레드부츠갤러리 | T.031-426-4123  레드부츠갤러리 | T.031-426-4123  복합문화지구 누에 | T.010-2244-3150









             기억들은 때로는 잊은 줄 알았던 기억들  따뜻한 털을 가진 동물들과 소녀가 나오   나는 의식적으로 색들과의 대화를 한다.  윤대라는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 후의 시
             이 무심코 튀어나온다. 서랍속 구겨진 편  는 그림에서는 위로의 행동을 묘사한 장  ‘나’로부터 나왔지만 이제 이들은 나에게  간 속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그를 통하
             지들이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잡  면들이 있다. 포근하고 따뜻하게 품어주   속해있지 않다. 분리되고 객관적인 색과  여 구축된 지극히 개인적인 신화가 생경
             지 스크랩들에서 내가 열광했던 것들에  는 그림 속 주인공들을 우리 아이들이 본   형태와 선을 마주하는 작업은 진실한 나  한 화면 속에서 보편적 울림으로 다가오
             대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다면 얼마나 큰 힘을 얻게 될까?      를 내가 체험하는 과정이다.        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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