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전시가이드 2025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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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이유진 개인전 | 2. 13 – 4. 5                                                 이응노 서울-파리전 | 1. 1 – 6. 30
            우손갤러리 | T.053-427-7737    중랑디카시인협회 디카시 작품전 | 03.11- 03.17              이응노미술관 | T.042-611-9800
                                           갤러리 라메르 제5전시실 |  T. 02-730-5454

                                     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 36명(초대작품3명)이 참여하는 디카시 작품전이 3
                                     월11일부터 17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참신하고 열정적
                                     인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Sinking(가라앉음)’과  ‘Thinking(생각)’                                       전시 도입부는 작가의 고향인 충남 홍성
            사이의 언어적 유희를 바탕으로, 현실과                                                  생가를 배경으로 방안 벽에는 이응노의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 탐구                                                   젊은 시절 사진과 초기 작품들이 걸려있
            와 잠재의식을 통한 창의적 자유의 여정                                                  다. 풍경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용봉
            을 표현하고 있다.                                                             산과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김우진 개인전 | 1. 2 – 3. 9                                                  Leah, a nomad in spirit | 3. 5 – 3. 10
            울산시립미술관 | T.052-211-3800                                               인사아트센터 | T.02-736-1020






                                              이선미 개인전 | 3. 12 – 3. 24
                                                가온갤러리 | T.010-3763-5271
            작품 주제인 학은 예로부터 고고함과 깨                                                  내 마음의 커다란 구멍은 모든 것을 삼켜
            끗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동헌의 정문인     넉넉한 마음과 풍요를 닮은 이선미작가 의 달항아리, 보름달과 닮았지만        버린다. 내파되어 사라질 것 같았던 나의
            ‘가학루(駕鶴樓)’는  학이  날아오는  아름  완전한 구형이 아닌 그 자연스러운 비대칭은 ‘개성어린 오늘의 풍요’와 닮    조각 들은 압축되어 쌓이고 내 마음속에
            다운 다락집이라는 뜻으로 자세히 살펴     았다.한국미의 정점으로 꼽은 요소 중 하나는 정확하지 않아 더욱 매력넘       서. 꾹꾹 눌러 놨다가 한순간에 뻥! 하고
            보면 누각이 학의 날개와 닮아있다.                                                    터지고 만다.
                                     치는 한국 특유의 미감을 보여준다.
            오인숙 초대전 | 2. 26 – 3. 3                                                 손현기 개인전 | 3. 5 – 3. 10
            은갤러리 | T.010-7738-1709                                                 인영갤러리 | T.02-722-8877









            내 그림에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의 이야                                                 움직임에 대한 감정적 행위를 해소하지
            기가 있다. 잃어버린 그리움이 있고 꿈이                                                 못하고 응어리만이 남아, 어찌할 바를 모
            있고 웃음이 있다. 아픔은 치유로 승화되                                                 르고 두 손 높이 든 채 뒤틀렸다. 문득 창
            어 녹여내고 슬픔을 앓는 이에게는 미소                                                  가에 놓여있는 화분에 시선이 갔고, 알
            를 건넨다.                                                                 수 없는 동질감에 가만히 바라보았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민준홍 개인전 | 3. 22 – 4. 19  안재홍 개인전 | 24. 11. 9 –  4. 13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전 | 1. 17 – 4. 6  서정연 개인전 | 3. 12 – 3. 17
            이길이구 갤러리 | T.02-6203-2015  이상원미술관 | T.033-255-9001  이응노미술관 | T.042-611-9800  인영갤러리 | T.02-722-8877









            작품들은 건축 자재와 공사 현장에서 영   작가가 금속 재료로 어떻게 인간과 자연  11인의 여성 예술가를 통해 다사다난했   나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  바람이
            감을 받아, 팬데믹 동안 강화된 디지털  에서 영감을 받은 생에 대한 철학을 조형  던 근현대사를 살아간 한국 여성 미술가   부는대로 흐르는 대로 여백안에 머물며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을  비판적으로  설  화했는지를 조명하며, 나아가 대중들에   들의 “주체로서의 여성 예술가”의 면모   순응하고 공존한다. 모호해진 계절의 현
            치, 평면 작업, 영상을 통해 도시 불안과  게 입체적인 선의 예술을 감상하는 기회  를 살펴보고 20세기 한국미술의 다양한  주소에서 시간을 붙들고자 억지로 자연
            미디어 소비의 역학을 조명한다.       를 제공하고자 한다.            양상을 탐구해 본다.             을 끌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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