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전시가이드 2021년 03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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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전시







































        Flower No Flower - 기운생동  350x265cm  캔바스, 먹 채색  2020









                           2021. 2. 2 - 2. 9 노원아트갤러리( T.02-2289-3424, 노원구 중계로)








                                                        히 다가서면 작업의 깊이와 본질을 깨닫고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는 재
         FLOWER NO FLOWER - 꽃의 격려                       미가 있으리라.
        안영나 초대전                                         파란 꽃-현대와 전통기법의 조화
                                                        ‘Flower No Flower-꽃의 격려’연작에 있어서 파란 꽃 작업은 수묵의 영역
                                                        으로 해석되고 오방색의 파란색을 함유한 색채 표현의 한국화로 해석되기
        글 : 안영나 작가노트
                                                        도 한다. 이 꽃의 표현은 빗자루와 비닐에 먹을 넣어 짜면서 뿌리는 드립핑
                                                        (Dipping)기법으로 한지의 손맛을 표현하고 있는데 현대와 전통기법의 조화
                                                        로운 모색이라 할 수 있다. 부연하면, 한국화의 기운생동과 지필묵의 방법론
        파란 꽃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                               을 재해석한 것이 ‘파란 꽃’이다.
        한국적 정서가 깃든 나의 꽃 그림 ‘Flower No Flower-꽃의 격려’연작은 그 이  먹의 변용-한국화의 새로운 모색
        미지 표출을 위해 형상을 선(線)과 색(色)으로 중첩하고 때로는 생략과 단순      파란 꽃 그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먹(墨)의 채색에 다가갈 수 있는
        화하기도 하며 얻어진 작업이다. 작업에 있어서 선은 사실 묘사에 의해서만        색이다. 먹에는 오색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대적으로 교육받고 생활한
        그어진 형상이라기보다 개념에 집중하여 자유롭고 순일한 상태에서 그려진          우리에게 어떤 매력이 있을까? 어려서부터 한국화를 공부하고 사군자를 접해
        것이다. 때로는 꽃의 형상이 아닌 듯 보일 수 있지만 마음을 열고 좀 더 친근     온 필자도 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때 매우 답답하였다. 한국화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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