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2019년02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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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꽃 그리고 자연     이재필_과거로부터18-12 60×90㎝ 혼합재료 2018            이혜란_담다 20호 혼합재료
                            90×130cm 혼합재료 2018








                                                                            그룹 다미는 각자 나름의 작업세계를 꾸준히 추구
                                                                            하며, 각종 전시회를 통하여 열심히 활동해 온 작
                                                                            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장은선갤러리의
                                                                            초대전을 계기로 보다 미학적인 구심점을 찾아 같
                                                                            이 활동하면서 각자 독자적인 미적 세계를 추구하
                                                                            기 위하여 결성된 그룹이다.




             정영모_A Story of Home Town 116.7×91cm 혼합채색    overthere memory  90×73cm
                                                            Acrylic on canvas  2018











            잊혀진 나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아무런 생각 없이 숲길에 들어서 숲의       들려 다양한 작가와 작품의 향기로 온 몸을 적시고 세상에서 가져 온 지울 수
            향기로 온몸을 적시고 세상에서 가져 온 지울 수 없는 상처마다 맑은 눈물로       없는 상처마다 맑은 눈물로 채워야 한다. 잊혀진 삶의 의미를 이슬처럼 한 방
            채워야 한다. 잊혀진 삶의 의미를 이슬처럼 한 방울 한 방울 다시 채워야 한다.    울 한 방울 다시 채워야 한다.

            그룹 다미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 그리움을 품다’라는 주제로 각자 해석하는       장은선갤러리에서 펼쳐 보이는 그룹 다미의 ‘사랑 그리움을 품다’에서 다양
            대로 다양하게 제작하여 발표하기로 하였다. 사랑과 그리움은 인간이 갖고 있       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은 단지 작품 사진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감각 이상
            는 가장 아름다운 정서이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온기를 지니고 있다.       의 것들을 갖고 있다.

            11명의 작가들은 이 주제를 여러 달 동안 고뇌하며 또는 고통과 흥분 속에       11명의 중진 작가들의 인생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은 잔잔하면서 때론 거친
            서 작품 속에 담아 왔으며 그 결과 살며 사랑하며, 품다-초충도로 부터, over   삶의 깊은 감성과 행복, 그리고 미적인 쾌감이 관람자의 가슴을 진동으로 채
            there, my life, 유토피아, 선물과 축복, 도자기, 꽃 그리고 자연, 과거로부터,   울 수 있을 것이다.
            aroma, 향수, 고향이야기 등으로 50호, 30호의 캔버스에 풀어내고 있다. 그러
            나 서두의 글에서 밝힌 바 같이 사랑한다는 말이 곧 사랑의 본질은 아니 듯 그
            림의 주제가 곧 그 작품의 본질은 아니다.                         참여작가
                                                            권시숙, 권혁란, 김명옥, 김성로, 송민선, 송현미, 이영실, 이재필,
            가슴에 사무치는 작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아무런 생각 없이 전시장에        이혜란, 정영모, 정인숙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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