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전시가이드 2020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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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풍경2020_김승희 금속공예와 채색 옻칠의 만남
2020. 11. 12 – 11. 29 두가헌 (T.02-3210-2100, 삼청로) (월요일 휴관)
글 : 김승희 작가노트
금속작업을 하면서 늘 채색과 접목해 보고 싶었기에, 작년 겨울 우연히 만나 런데, 참 묘하게도 한번 옻칠의 세계에 빠지면 점점 더 그 신비의 세계로 빠질
게 된 최종관 채화 옻칠 명장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너와 나의 풍경2020’을 발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번에 내가 체험하면서 확신하게 된 것이다. 옻칠하고
표하게 되었다. 나서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실망하고 포기한 상태였는데, 어느 날 갑자
우리나라 전통 채색 옻칠은 서양적 채색작업에 비하면, 매우 비효율적인 채 기 내가 언제 이런 칠을 했을까 하고 새로운 작업으로 그 채색이 보이게 되는
색 방법인 것은 분명히다. 우선 재료비가 비싸고, 보관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 경우를 종종 격으면서, 감탄과 감격의 희열을 맛보고, 결과적으로 옻칠의 마
라, 옻에 앨러지가 있는 사람은 접근조차 힘들어서 작업이 불가능하다. 옻칠 력적 색감에 끌려서, 지처 있던 몸과 마음이 다시 힘을 얻게 된다. 작품의 주
은 일반적 상식과 정반대로, 말리는 과정에 습도가 있어야만하고,온도에도 민 제는 지금 까지 내가 발표해왔던 ‘그릇이 있는 풍경’의 연장선에서, 그동안 금
감 합니다. 옻칠 과정은 매우 섬세하고, 까다로워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하 속 산화 기법(patination)으로 착색 해오던 것을 금속판재 표면에 채색 옻칠로
여서는 많은 시행착오에 시달리게 됩니다. 연습과 습작을 반복하고, 발색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것 이다. 금속 구조물의 장점을 활용하여서, 채색 옻칠의 다
과정을 지켜보면서 인내하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옻칠장인들은 발색과정을 양하고 높은 채도감을 앞면과 뒷면의 배치로 입체감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옻색이 핀다.’로 칭하고, 보통 6개윌에서 3년정도라고 경험담을 정리한다) 그
작업실에서 김승희 작가
김승희 | Seung Hee Kim
현 :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수상 JJF 일본 국제 주얼리페어 초대 출품, 김승희의
작가 장신구 브랜드 ‘소연’ 대표작가 2008 알마 아이커만상 (더 메이커 풍경 30년 (2006 선화랑 초대전), 2004
스, 미국) KCDF 예술의 전당등
학력 2007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대통령 표
1965 숙명여자 중, 고등학교 졸업 창상 수상 그룹 초대전
1969 서울 대학교 미술대학 응용 미술학 2006 제 18회 목양공예상 수상 2017 선화랑 40 주년 기념전
과 졸업 1995 제6회 석주미술상 수상 2016 Power of Gentleness
1971 미국 크랜브룩 미술대학 수학 1988 ·88 한국공예가협회상 수상 2015 여성, 그 다름과 힘- 그리고 20년, 한국
1973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 미술 대학원 1973 전미 은기공모전 입상 (미국 뉴욕) 미술관(용인)
금속공예 전공 (M.F.A 취득) 2011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전-장인 정신,
1976 국민 대학교 전임 교수 조형대학 금 개인전 21회 한국의 금속공예, 호주 시드이 Power House
속공예 전공 개설 (36년 재직) 2018 김승희7080전 갤러리 작은자 Museum 등 국내외 초대전 200여회
연 소연
금속과 나눈 50년 2017 김승희-금속으로 그린 풍경, 스페 작품 소장(공공기관)
1970년대 _그릇만들기 이스 예나르 제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호암미술
1980년대 _풍경이 담긴 그릇 2015 김승희-다시보는 풍경전 한국 관, 청와대, 워커힐 미술관, 서남 미술관, 동아
1990년대 _민화 그리고 금속으로 그 미술관 미술관, 한림 미술관, 익상 보석 박물관
린 풍경 2013 김승희 브로치전 동행-선화랑
2000년대 _예술 장신구-작지만 큰 이 초대전
야기 2010 일본 도쿄 교갤러리 초대전,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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