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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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장 메사지에, 장 바티스타 티에폴로와 빈센트 반고흐의 만남, 1987,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205.3x217cm, 1988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기증
브라이언 헌트, 가을폭포 I, 1990, 한지에 먹, 아크릴릭, 오일스틱,
167×131cm , 1990년 작가 기증
어서 한국미술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한편, 해외미술의 국내 스토 야바체프의 작품 매매를 주선하고 거래가 성사되도록 도왔다.
유입도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1980-90년
대를 관통했던 ‘세계화’ 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국제미술 소장품의 수집배 3부 ‘그림으로 보는 세계’에서는 1980년대 중반까지 많은 양의 판화 작품이
경과 의의를 찾아가는 데 주력하였다. 2000년 이전에 수집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또한 동아일보 주관의 국
국제미술 소장품이 사회 전반의 ‘세계화’를 향한 열망에 따른 양적인 확장에 제판화비엔날레의 전개와 이를 계기로 수집한 판화를 토대로, 한국미술의 국
집중한 것이었다면 2000년 이후는 작가와 작품이 갖는 동시대미술로서의 가 제화 과정에서 ‘판화 전시’가 지닌 역할과 위상을 살펴본다. 1986년 프랑스 평
치와 선택에 집중한 측면이 크다. 론가 피에르 위까르가 기증한 프랑스 작가의 석판화 모음집을 통해 1980년대
성행했던 판화 전시가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과 서양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
전시는 한국미술의 국제교류 양상과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 수집 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한국 방문 해외미술’, ‘미술교유, 미술교류’, ‘그림으로
보는 세계’,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미술, 세상을 보는 창’ 등 5부로 구 4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후안 안
성하였다. 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개회선언으로 외친 구호로, 국제무대로 발돋
움을 시작한 한국 현대미술을 상징한다. 당시 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렸던 ‘세
1부 ‘한국 방문 해외미술’에서는 해외작가가 받았던 한국에 대한 인상을 바탕 계현대미술제’에서 《국제현대회화전》을 개최했던 국립현대미술관은 회화 전
으로 ‘한국적인 재료와 기법’, ‘한국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해외작가의 기증작 시와 올림픽공원 야외조각 심포지엄 참여 작가들로부터 조각 39점과 대형회
이 출품된다. 에이드리안 워커 호워드, 마누엘 발데모어 모두 국내에서 ‘한국 화 62점을 기증받았다. 당시 기증작품 중 지방순회전시(1990) 이후 30년만에
의 인상’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열고 출품작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처음으로 회화 16점과 조각을 공개하며, 세계현대미술제의 의의와 기증작들
의 미술사적 가치를 재고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부 ‘미술교유, 미술교류’는 1980년대 중반까지 한국미술의 국제교류에서 국
립현대미술관의 역할과 한계를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언론사의 교류나 외교 5부 ‘미술, 세상을 보는 창’에서는 서울올림픽 이후, 미술국제교류가 확장됨에
관계, 또는 특정 개인의 교유관계에 따라 이루어지는 측면이 강했던 초기 국제 따라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던 1990년대 국제미술품 수집(구입)과 양상을 보여
미술품 수집 양상을 당시 미술관이 해외미술작품을 수집하는데 큰 영향을 미 주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마르쿠스 뤼페르츠와 같은
친 (사)현대미술관회의 활동과 미술인들의 관계를 통해 알아본다. 1978년 창 독일 신표현주의, 엔코 쿠키 등 이탈리아 트랜스 아방가르드, 끌로드 비알라
립한 (사)현대미술관회는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한 6점의 해외미술품을 기 등 쉬포르 쉬르파스, 도널드 저드 등 미니멀리즘, 팝아트, 옵아트 등의 소장품
증했고, 도널드 저드 등 유명 해외작가를 초청해 강좌를 열었다. 백남준은 현 을 통해 서양 현대미술사의 다채로운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재 미술관의 국제미술 소장품을 대표하는 앤디 워홀, 로버트 라우센버그,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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