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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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조지 시걸, 침대 위의 소녀 3, 1978, 석고, 55x205x101cm, 1994년 구입







                             2022. 1. 20 – 6. 12 국립현대미술관청주(T.041-261-1400, 청주)





                                                        장과 전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시각예술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국제미술 소장품 기획전                                   소장품의 수집활동과 전개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1978년부터 수집해온 다양
                                                        한 국적의 해외작가 96명의 조각, 드로잉, 회화 등 104점을 전시한다. 이 가운
        미술로, 세계로                                        데 초창기 수집 작품 등 절반 이상의 작품이 수집 이후 처음 관람객에 공개된
                                                        다. 마지막으로 전시된 지 30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장고를 벗어나 전시에 출
                                                        품되는 것도 상당수이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20세기 전반을 지배했던 동서 냉전시대가
                                                        저물고, 화합과 번영의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관 미술품수장센터는 1층 ‘개방 수장고’와 2층     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1988년 제24회 서울
        의 ‘보이는 수장고’, 관람객 휴식 및 자율참여 공간인 쉼터‘틈’, 3층의 ‘미술은행   올림픽 개최 소식에 온 나라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향한 열망에 휩싸였고, 사
        개방 수장고’와 ‘보이는 보존과학실’, 4층 ‘특별 수장고’, 5층 ‘기획전시실’등 수  회 전반에 걸친 ‘국제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미술계 또한 예외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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