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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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경청으로부터 소통하는 세상, 64×64×106cm, 브론즈, 2009
2022. 2. 2 – 2. 28 더뮤지엄아트진 (T.041-333-3729, 예산)
현대 조각은 획기적인 재료들을 대량으로 선택하고 조합하며, 그것을 활용하
기 위한 새로운 기술의 확립에 집착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나
더뮤지엄아트진 특별기획 타나는 설치의 체계화와 공간의 새로운 해석은 분명,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빚과 소리의 찬가, 추사향 콜라보 조각이 추구하는 새로운 양식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 조각작품들은 이러한 양
식 아래 종종 차별성이 결여되고, 단순히 대형화, 공장화를 통해 조형예술의
이진자 작품전 본질과 시각적 이해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진자 조각가는 현대 조각이 추구하는 새로운 양식에 반대하며 조형예술
글 : 김구영(세한대학교 예술학부 외래교수) 의 본질에 대해 질문한다.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미술평론가 제라르 수리게
라 (Gérard Xuriguera)는 그녀의 조형언어에 대해 "이진자는 그녀의 동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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