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1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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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권하여 초청하라
초청받은 사람들이 일치하게 사양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은 노하여 이릅니다. '빨
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종이 다시 보고하기를 아직도 자리가 비었다고 합
니다. 그러자 강력한 명령을 내립니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
가서 사람들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잔치를 맛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잔칫상은 맛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혼신을 다
해 초대해야 합니다. 천국 잔칫상은 세상에서 맛볼 수 없습니다. 먹어봐야 그 맛을 알
고 생명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적절하게 설명한 성경은 로마서 10장 9-17절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
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이
유는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듣지 못했기에 믿을 수도 없습니다. 이유는 전파한 사
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강권하여 데려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영혼 구원의 시작입니다. 불신 이웃을 교회로 초청하여
말씀을 듣게 하고, 초대한 성도는 그를 위해 기도하면서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주
시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깨달으면 예수를 구주로 부르고 영접
하여 구원을 받습니다.
기독교인 10만 명에게 '당신은 누구에게 전도를 받아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까?'라
고 질문했습니다. 노방전도 0.5%, 목사전도 2%, 스스로 5%, 축호전도 2%, 미디어전
도 1%, 관계전도 92% 였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말씀을
듣고 천국을 발견하고 믿음의 길을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보면서 혹자는 효
과가 적은 축호 전도, 노방 전도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합니다. 관계전도에 비하면 적
지만 그 2%가 '너와 나' 일수도 있습니다. 비록 효과는 적을지 모르지만 그 두 명을 전
도할 수 있다면 축호 전도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구원을 위해 우
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잔치를 벌인 어떤 사람의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려보기를 바랍니다.
어느 권사님이 전도대에 나오셔서 축호전도를 했습니다. 어느 미장원에 들려 불신자
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접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주일에 교회에 오시기로 약속했습
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연락을 드려 내일이 주일이니 모시러 가겠다고 연락을 드리는
데 통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 했습니다. 전도하다 보면 이
런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다음 주간 그 미장원을 들렸는데, 문이 닫힌 것입
니다.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미장원 주인이 전 주간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사인을
알아보니 사고였다고 합니다. 복음을 듣고 돌아가셨기에 위안이 되기도 했지만, 진즉
에 복음을 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매우 컸다고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하십니다.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아시지요. 나치에 의해 유태인들이 학살을 당할 때 1,100
명이나 살려낸 인물이지요. 쉰들러 무덤은 비유대인으로 유일하게 시온산에 묻혔다
고 합니다. 텔아비브 공원에 가면 쉰들러를 추억하며 유태인들이 이런 말을 새겨 놓
았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온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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