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생명의 샘가2022년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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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으로 모든 두려움과 슬픔을 이겨내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의 지체하심과 제자들의 만류(6, 8)
            섭섭한 마음과 두려움의 장애를 물리치라

            어찌보면 혈육보다도 더 가까웠던 예수께서 지체함으로 인해 두 자매는 섭섭한 마
          음을 갖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마치 사랑을 거절당할 때처럼 평소에 친하게 지낸 만큼
          더 큰 아픔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앞서 예수께서 나사로가 있는 유대로 가자고
          했을 때 제자들은 격렬히 반대했었습니다.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8) 사실 당시 예수께서 베다니로 가기 위해 유대 땅으로 들
          어가는 것은 실로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두려움과
          낙심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두려움과 낙심이야말로 고난 중에 임하는 대표적인 시험
          입니다. 이는 다 마귀로부터 오는 것으로서, 예컨대 고난 가운데 문제를 놓고 오랫동
          안 기도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그 때 찾아오는 감정이 바로 낙심입니다.

            "아, 하나님도 어쩔 수 없어. 이젠 도저히 안 되겠어!"라며 포기하게 됩니다. 악한 마
          귀가 성도를 넘어뜨리는 두 가지 계략이 바로 섭섭함(배신감)과 두려움(낙심)입니다.
          교회가 시험에 빠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섭섭함과 배신감이 들게 합니다.
          "내가 저를 어떻게 섬겼는데, 내게 이럴 수 있나!"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문제에 즉시 개입하지 않으신다고 섭섭해하거나 배신감
          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두려워하거나 낙심해서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지
          금도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 들려주시는 약속의 말씀
          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
          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
          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
          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39)


            3.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음(14-15, 43-44)
            나사로의 죽음은 부활의 영광을 보게되는 기회가 되었음

            예수께서 지체하실 때 아마 사람들은 '두려워 못 가시는구나, 예수님도 별 수 없으시
          군!'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15절을 보면 의도적으로 지체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서두르지 않으시고 나사로가 죽은 지 사흘이 지
          난 후에야 그의 집에 가셨을까요?


            첫째,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주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예수
          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14-15) 무엇을 믿게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남을' 믿게 하려고, 믿는 자의 삶에 고난을 두시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넘
          어지게 하고자 함이 아니라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토록, 그리하여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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