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2019년08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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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_The middle of nowhere, acrylic and pencil drawing on panel, 2019
그런데 작가는 우울하고 슬플 수 있는 이런 주제를 동화적 판타지와 유년시절 로운 나’를 가로 막는다. 작품속의 주인공 ‘개(dog)'는 이러한 관계의 경험을
의 추억이 함축된 장난감, 인형 등의 이미지로 그려낸다. 알루미늄 판을 부식 통해 비롯된 개인의 고통을 형상화 하였다.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모습, 해
하고 아크릴로 색을 입히는 방법을 통해 아름다운 외형의 미술작품으로 포장 악적 유머 뒤에 숨어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극복하려는 이들의 모
하지만 상처와 결함에 대해 언급하다. 습을 대변한다.
김정인 작가는 인간의 관계로 인해 비롯된 소외와 고독에 대해서 이야기 한 지영, 김정인 작가는 『 Amusement Park 』에서 현실에서 분투하고 있는 우리
다. ‘왜 나는 외로울까?’ 인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누군가와 끊 의 모습을 작가만의 캐릭터를 통해 소개한다. 결핍된 삶으로 인해 갈등하고 있
임없는 관계 속에 있으면서도 고독하다. 결국 타인에게 속박된 관계는 ‘자유 는 우리에게 판타지적 환상과 역설적인 유머를 통해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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