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전시가이드 2024년 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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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직 개인전 | 8. 23 – 9. 22                                                이동근 개인전 | 9. 3 – 9. 10
        더레퍼런스 | T.070-4150-3105            오현주 초대전 | 9. 7 – 9. 28              룬갤러리 | T.010-5575-6155
                                           충무로갤러리 | T.02-2261-5055

                                 ‘동행- 두개의 표정’전은 작가의 ‘명랑한 동거’시리즈와 ‘함께하는 여정’시리
                                 즈를 동시에 보여주어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삶의 풍경과 인간과 자
                                 연이 어우러지는 이상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생명은 모두, 원의 중심에서 온다. 영원                                                 작가는 자신의 삶을 물고기의 삶에 이입
        이라고 불리는 것은 물 속을 지나서, 그                                                 해서 세월 속의 흐름을 물의 흐름과 동일
        릇이라고 불리는 것은 물 속을 지나서.                                                  시하여 그간 스쳐 간 인연과 감정을 반추
        영혼이 그릇 안에 담길 때, 비로소 하나                                                 해 본다. 물고기를 보며 거친 파도를 헤
        의 존재가 삶을 이룬다.                                                          엄쳐 나가는 용기와 힘을 얻는다.
        류해윤, 류장복전 | 8. 16 – 9. 13                                              최숙희 개인전 | 9. 3 – 9. 10
        더소소 | T.031-949-8154                                                   룬갤러리 | T.010-8502-2329






                                           김성은 개인전 | 8. 9 – 9. 3
                                         새문안아트갤러리 | T.010-8170-5162
        류해윤 작가와 류장복 작가와의 2인전으                                                  현대인들의 삭막하고 냉소적인 삶에 잠
        로, 류장복 작가가 삶의 마지막까지 붓을   김성은의 '그루터기’ 주제에 대한 작품시리즈는 2021년부터 시작되었다.      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
        놓치 않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류해윤     부조리한 세계의 폭력에 베임을 당해도 은총의 뿌리에서 새롭게 발돋음하        람들과 휴식을 공유하고 화폭에 표현한
        작가가 생애 마지막 1년여 동안 작업한    는 생명의 신비를 사유하며 자아성찰의 지속적인 이미지 작업을 보여주고        꽃이 모두에게 기쁨을 전해 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있다.
        토지를 쓰던 세월전 | 5. 16 – 12. 3                                             이서현 개인전 | 8. 27 – 9. 8
        돈의문박물관마을 | T.02-739-6994                                               류가헌 | T.02-720-2010









        박경리의 삶을 ‘토지’를 중심으로 소개한                                                 단순한 구성,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요
        다. 원고지 4만여 장의 대작 ‘토지’ 속 한                                              소의 결합을 특징으로 차분하고 명상적
        국 근대사의 비극과 가족 서사를 통해 한                                                 이다. 단추와 실, 핀 등의 오브제 등을 활
        국의 역사에 대해 사색하고 박경리의 삶                                                  용하고 있다는 점에선 사진의 평면성을
        을 조망할 수 있다.                                                            이탈한 실험성을 엿보게 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유신애 개인전 | 9. 4 – 10. 12  변동열 개인전 | 9. 20 – 9. 29  송민규 개인전 | 8. 7 – 9. 5  정다운 개인전 | 8. 19 – 9. 27
        두산갤러리 | T.02-708-5050   라우갤러리 | T.054-772-9556  레이블갤러리 | T.02-2272-0662  리나갤러리 | T.02-544-0286









        개인과 사회 간의 역학 관계가 빚어낸 새  변동렬 작가는 도공들의 혼이 담긴 다양  일상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패턴을 기하    캔버스를 물감으로 채우는 것이 아닌, 다
        로운 메시아주의를 탐구한다. 전시는 영   한 도자기와 그 안에 새겨진 이야기들을  학적 기호로 변환시켜 수영장의 풍경과  양한 색감의 천을 이용하여 캔버스를 채
        상,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  캔버스에서 빚어내는 중이다. 화가가 아  운동에너지를 시각 기호로 변형하고, 그  운다.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천을 중첩하
        며 상품화된 믿음의 구조와 구원이 갖는  니라 도공이 된 듯 분청사기와 허리가 긴  기호들이 중첩, 교차하여 평면에 추상적   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화로움에 대하
        자기애적 욕망을 파헤친다.          달항아리와 청자 장군병을 빚는다.     으로 표현된 과정을 보여준다.        여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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