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3년 5-6월
P. 186

명은 절대적 계명으로써 축복의 약속이 수반되지 않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절대명
          령입니다. 그러므로 살인하지 않으면 무슨 복을 받는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부모공경' 만큼은 약속을 첨부하여 주셨을까요? 그만큼 중요한 계명입니다. 잘 지켜
          지지 않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공경을 잘하는 사람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
          까?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약속입니다. 형통의 복과 장수의 복이 약속되었습
          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범사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서 이삭에게 복을 내리시니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
          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라고 적혀 있
          습니다(창 26:12, 13). 땅에서 장수한다는 것은 오래 산다는 말도 되지만 정확히 말하
          면 '복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간에 항상 금실 좋은 사람은 누가 뭐래도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자식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 자식으로부터 공경받
          는 사람일 것입니다. 모든 아내들은 남편으로부터 사랑받을 권리가 있으며 모든 남편
          들은 아내로부터 또한 사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사랑받을 권리가 있으며 모든 부모들은 자식으로부터 사랑과 공경을 받을 권리가 있
          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할 의무가 있으며 자식들 역시 부모를 공경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원리, 인지상정, 천륜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차 여러분의 자식들이 땅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므로
          장차 자식들 효도를 받으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결코 이기적
          이거나 헛된 야망이 아닙니다. 그러한 염원이야말로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믿
          음의 기도입니다. "내가 까짓것 뭣하러 자식 덕 보나!"하는 마음은 교만한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식으로부터 공경받는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그것을 위해 기도하며 바래야 합니다. 나아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는 말씀에 나타나 있듯이 자녀들에게 이 축복의 도를
          본보이고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야 합니다. 말로 권면하고 가르칠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공경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써 자녀들이 부모공경의 도를 보고 배우게
          되며 똑같이 본을 받아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수복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부모님께 늘 순종하고 부모님을 잘 공경해 드림으로써 형통과 장수의 복을
          누리는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해 드립니다.









                          강릉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184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