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전시가이드2025년 09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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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형상 Ⅱ전 | 9. 2 – 9. 13 관觀 계界전 | 8. 27 – 9. 9
이길이구 | T.02-6203-2015 안말환 개인전 | 8. 27 – 9. 7 정수갤러리 | T.010-6249-2404
세종뮤지엄 | T.02-3408-4162
나의 나무들은 혼돈 속에서 불안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신선한 숲, 세상에서 가장 크고 깨끗한
"당신의 호흡”이 되고자 한다.
8월까지 이어진 1 부 전시의 연장선에서, 김영실, 이은숙 화가는 각기 개성이 다르
‘기억’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보다 입체적 고, 어울리것 같지않은 두 사람의 작품을
이고 물질적인 차원으로 확장하며, 동시 한 자리에 두는 것은 같은 세상을 다르게
대 시각언어가 기억을 어떻게 감각화하 바라보면서 제작된 작품을 확인하는 의
고 재구성하는지를 탐구한다. 미있는 자리이다.
천성명 개인전 | 4. 25 – 11. 2 다시 그린 세계 2025전 | 8. 8 – 10. 11
이상원미술관 | T.033-255-9001 주일한국문화원 | T.02-3357-5970
이헌국 개인전 | 9. 18 – 9. 26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단순하고 한전갤러리 | T.02-3456-5096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이중적 배경을 살
반복적인 패턴을 보여주는 작품 형식에 피며 출발한다. 조선시대 말까지 그림(
이헌국 작가는 전통 도자의 기능적 정의를 넘어, 인간 삶 그 자체를 담아내
대해 작가는 ‘매일의 일상은 단순한 일들 畫)은 글씨(書)와 더불어 서화(書畫)의
는 새로운 예술의 길을 개척해 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기물 제작의 영역
의 반복이다. 결과보다 과정인 그 순간에 범주로 다루어졌으나, 한국화는 그림만
을 벗어나, 인간 존재와 사회, 그리고 시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조형적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다’ 을 분리한 독립적인 체계로 창안되었다.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김성래 개인전 | 7. 22 – 10. 20 최종분 개인전 | 9. 9 – 9. 14
이응노생가기념관 | T.041-630-9232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 T.010-3734-0857
작품의 모티브가 된 소년은 한국 전쟁 당 처음 입문하여 지역문화사관학교 [문화
시 방공호에서 태어났다. 갓 태어난 소년 예술 전문아카데미]에서 심화미술과정
과 그의 가족은 1951년 1·4 후퇴 때 평안 을 수료한 이후 꽃이 피어나는 작품들을
남도 진남포 항에서 미군 수송선(LST)에 한자리에 모았다. 적잖은 나이에 그림을
실려 부산으로 내려왔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그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최영천 개인전 | 9. 10 – 9. 15 형상 회로전 | 8. 22 – 10. 26 박주은 초대전 | 6. 23 – 11. 3 이한 초대전 | 9. 15 – 9. 21
인사아트센터부산갤러리 | T.02-720-3848 일민미술관 | T.02-2020-2055 자미갤러리 | T.010-2776-0870 창성동실험실 | T.010-8681-7277
나의 작업들은 디지털화 되어 가는 현실 현대미술에 펼쳐진 ‘형상의 시대’를 조망 “Sailing” 작품은 푸른 계열의 색상만으 ‘빛과 색의 리듬’ 시리즈 신작으로 강렬
의 시간과 공간에 투사함으로써, 독자적 하는 전시로 이미지가 현실의 결과가 아 로 그려진 추상적인 풍경화로 마치 깊은 한 색채와 반복적인 붓질은 음악의 비트
인 리듬 과 빛(에너지)을 머금고 있는 새 니라 현실이 이미지의 결과처럼 여겨지 바닷속이나 차가운 겨울 숲, 혹은 폭포가 처럼 화면 위에 울려 퍼지며, 관람객은
로운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창조하고 는 오늘날, 현실에 직접 충격을 줄 수 있 떨어지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마치 축제의 현장 속에 들어온 듯한 생
자하는 시간들이었다. 는 미학적 방안을 찾는다.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생한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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