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전시가이드 2020년 9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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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롯데타워 그리고 보름달, 80.3×100cm, 한지위에 혼합채색, 2020(야광 전)









                             2020. 9. 1 – 9. 15 BT갤러리 (T.02-549-0402, 봉은사로 49길)







                                                        사람들은 야경을 보고 싶을 때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높이 올라갈수록 늘어
         빛 그리고 희망                                       나는 인내의 시간만큼 우리는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낮에 보는 도
        전동민 개인전                                         시의 고층 건물들은 복잡하고 무질서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둠과 불빛, 색채만이 남는다. 나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 삶이 힘들다고 느
                                                        껴질 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야경을 본다. 나에게 야경 속 어둠은 방황, 괴로
                                                        움, 외로움의 시간으로, 불빛과 색채들은 숨 막히는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
        글 : 전동민 작가노트
                                                        의 생명의 빛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우주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한
                                                        눈에 보는 느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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