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전시가이드 2023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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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Daily space-Find the Dream, 91×116.8cm, Mixed Media on panel, 2023
2023. 8. 11 - 8. 23 혜화아트센터 (T.02-747-6943, 대학로)
일상, 그 추억의 풍경에 대한 답장 상자에는 자신이 화가로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 혹은
추억들을 담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이유는 일상생활
유미수 개인전 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그녀의 그림을 보면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림 속
에는 사람들 사는 모습 그리고 따뜻한 기억의 풍경을 통해서 그 감정을 함께
경험하기 때문이다.
글 : 김종근(미술평론가)
유미수 작가의 티 없이 맑고 따뜻하며, 이쁜 그림들을 보면서 에바 알머슨을
떠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화가는 자신의 화폭을 통해 자신의 꿈과 이상, 혹은 희망을 노래한다, 마 “나는 젊은 시절의 추억에 답장을 쓰는 심정으로 그림을 그린다. 커다란 태
치 가수처럼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에바 알머슨은 언 양 아래 누렇게 색 바랜 손수건을 풀어헤치고 눅눅해진 추억들을 정화시킨
제나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했다. 그 선물 다. 그리고는 색다른 미래를 꿈꾸어 본다” 유미수 작가의 그림을 그리는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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