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전시가이드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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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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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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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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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다는 사실을. 그림은 그렇게 또 다른 사랑의 기록이 된다.
                                                            그의 그림 앞에 서면, 삶이란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안고도 여전히 아름답다
            박현수의 작업은 채색화다. 장지에 분채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전통 중채 기       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것은 평범한 오늘이 기적이라는 그의 고백이
            법은, 그의 주제와 닮아 있다. 고통이 쌓여 사랑이 깊어지고, 시간이 겹쳐 삶이    며, 관람객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이자 용기다.
            무늬를 남기듯, 색 또한 켜켜이 층을 이루며 아련한 삶을 관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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