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전시가이드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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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Rose of Sharon (무궁화) / 잌투스 450x100x250 조합토, 시노유, 백토
2025. 10. 14 – 10. 20 홍천문화원 홍천군문화센터 전시실 (T.010-4936-2228)
무궁화 & 대나무의 상생 Mutualism
민중 신앙의 물고기는 다산과 장수, 토템과 샤먼 그리고 흙으로 돌아가는 자
장연자 최중열 조형도자전 연의 순환에 순응한다. 물고기는 인간의 삶 속에 호흡하는 형이상학적 요소
를 두루 갖추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세상 속 우리 이야기이다. 해체는 각각의
작품 속에서 유기적으로 나타난다.
글 : 최중열(무궁화 작가 )
도자의 정체성은 작가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의식화되어 있는 언어적 유희이
다. 작가는 이성과 감성을 확장시키고 감각적 표현으로 해체적 성향을 강하
게 보여준다. 관람자는 미술관을 나오면서 새로운 지식과 한계성을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더라도 작품 안에 비추어진 자신의 존재감을 무의식적으로 받
관람자는 미술관을 들어오는 순간 기대와 환희 속에 그리고 각각의 생각을 아들이게 된다.
안고 돌아간다. 작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관객은 스스로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와 자기 독백에 빠진다. 관객들은 종잡을 수 없는 “기표와 기의”에 매달리게 작가는 매체의 해체를 통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옛 장인의 손끝
된다. 당신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우리는 미술에 상식이 없으니까?라고 그냥 에서 시작된 고유의 흙 소리는 마디라는 작은 유니트 unit로 시작하여 하나
스쳐 갈 것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물고기가 많이 등장한다. 기독교인들은 물 하나 붙여가는 프로세스를 가진다. 작가의 작품은 시대적 -ism으로! 새로운
고기를 ‘잌투스’예수 그리스도는 나에 구세주! 그리고 천국 즉 하나님의 품에 사조를 요구한다!
안기는, 회귀본능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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