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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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리, Hojakdo by the fireplace acrylic on Canvas 120x195 2022
남상운, Blue Moon -Little Prince series 2022
운, 홍지영, 애니쿤, 이원석, 김동진, 이하진, 홍지연, 김정민, SUU, 임선옥, 허 술이 곧 자신의 일상표현이라는 작가에게 KAL에서의 전시는 자신의 현재를
채림, 조덕환, 이규원, 홍형표, 박경묵, 엘량, J 류, 양순영, 이준원 등이 참가 드러내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다. Mixed media에는 유충목, 윤제원, 이진석, MeME, 신소라, 김성희가, 주 전시장인 몰 갤러리는 런던 SW1 영국 예술가 연맹(Federation of Brit-
Sculpture에는 김민찬, Print에는 조미정, 정주은, Product Design에는 곽 ish Artists)이 관리하며,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과 트라팔가 광장
종범이 참가한다. (Trafalgar Square) 사이 런던의 번성하는 예술 및 유산 지구의 문화 중심지
에 자리한다. 4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곳은 구상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
제1회 KAL에서 큰 반향을 불어온 남상운 작가는 심오한 신비를 드러낸 강렬 고, 저명한 왕립미술협회의 전시를 주최하고 아트페어, 경매, 개인전, 그룹전
한 울트라마린을 통해 몽환적인 색조와 연꽃잎의 유토피아적 상징성을 결합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협력갤러리인 헤이스팅스 컨템포
한 풍자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동양적 정서 속에 내재한 다이나믹한 정서가 러리(www.hastingscontemporary.org)는 많은 현대 영국예술가, 국제적으
세속적 욕망을 좇는 우리 삶의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해준다는 것이 대체적인 로 저명한 전시 프로그램을 가진 장소로 유명하며, 수년에 걸쳐 현대영국미술
현지인들의 평가다. 만화 캐릭터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끌어낸 전통형식의 그 의 중심에 있어 왔다. 알레프 컨템포러리(www.alephcontemporary.com) 역
래픽 팝을 선보이는 최나리는 인간의 식욕과 욕망을 다양한 일상 환경에서 볼 시 2019년에 설립된 런던에 기반을 둔 순회 현대미술 갤러리로, 신진 및 중견
륨감 있는 신체미학과 두꺼운 검은 윤곽선을 사용해 표출한다. 풍자적인 한국 예술가들이 거쳐갔다. 협력기관인 4482[SASAPARI](www.4482.co.uk)는 한
민화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까치호랑이 그림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가 국과 영국의 다양한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두 국가의 신진 예술가들의
미한 권력 서열식 풍자화로 형상화되었다. 애니쿤(한성진)은 동아시아 어린이 작품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선보인다. 상징적인 숫자인 '4482'(영국, 44, 한국,
들의 추억을 상징하는 장난감과 만화로봇들을 어른들의 상상력 속에서 대중 82)는 한국과 영국의 국가번호로 이 단체는 양국 간의 예술적 소통을 촉진, 통
문화와 팝의 현재성으로 재해석한다. 동심을 자극하는 세련된 상징 속에서 한 합 및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문화에 대한 지적 호기심은 저절로 ‘동시대 한국미술의 오늘’을 진단케 한
다. 김성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디지털프린트·파스텔·크레용, 펜·
아크릴·수채화 물감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다. 다양한 기술 및 재료 기타 전시에 관해서는 하단주소 참조.
www.koreanartlondon.com | @koreanartlondon | info@koreanartlondon.com
와의 융합은 한국, 일본, 영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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