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전시가이드 2023년 07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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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낙화> - 이환기 (낙화작가)            <선물부채> - 변희경 (민화작가)              <설치> - 허진권 (목원대학교 명예교수)





                           2023. 6. 27 – 7. 3 이미정갤러리(T.041-854-5345, 공주)
                        2023. 7. 12 – 7. 18 서울 아리수갤러리(T.02-2212-5653, 인사동)




                                  <한국화민예품전>은 우리 선조들의 전통 미학을 새롭게 조망하며
                                  현대적 다양성을 추구하여 초·중·고교의 한국화 교육에 기여하고,
                             시민·노인의 예술과 평생교육에서도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축원한다.



         2004~2023 / 기획 20주년 기념                         2013년에는 1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화민예품전>과 함께 <전국중등미술
                                                        수석교사 워크숍>, <한국화민예품 초·중·고 학생작품 자료전>, <한국화민
        한국화민예품전 – 단오부채                                  예품 청소년 체험축제>를 열었고, 『한국화 한지민예품교육』 책을 발간하였
                                                        다. 이후 한국화민예품전은 전시와 교육·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하여 실제의
                                                        교육적 활용과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획전으로 거듭났으며 2018년, 2019
        글 : 백인현(한국화민예품전 기획·추진위원장)                       년에는 『한국화민예품-현대 한국화와 민예품, 그 교육적 활용』의 책으로 집
                                                        대성하며 “한국화민예품”이라는 현대적 의미의 전통미술 영역을 구축하기
        한국화민예품 - 단오부채, 현대에 생활화하다.                       에 이르렀다.
        2004년부터 시작한 <한국화민예품전>은 한지를 활용한 부채, 등, 방패연,
        우산, 탈, 그릇, 격자창, 병풍, 가리개, 족자 등 다양한 전통 민예품과 한국화   그러나 근래의 3년간 코로나 펜데믹은 경제적, 문화적 단절로 이어졌고, 국내
        의 융합으로 현대적 실용성과 전통 미학의 가치를 연구해 왔다. 이는 우리        시장의 변화로 한지민예품도 재료가 고갈되어 단오부채 축제만 가능하게 되
        선조들이 4계절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사용했던 생활          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용품이다.                                           올해는 2004~2023년, 기획 20주년 기념으로 <한국화민예품-단오부채전>
                                                        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한국화민예품전은 전문작가, 미술대학 교수, 초·중·고교의 미술교사
        등 많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무엇보다 다양한 교육 분야의 전        예로부터 바람은 신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부채도 바람을 일으키
        문가들이 동행해 한국화민예품전이 지향하는 전통미술로서의 한국화 교육           는 독특한 기능 때문에 바람의 힘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주인의 신분이나 지
        방안을 함께 연구하였다.                                   위를 알리는 도구로도 쓰였으며, 조선시대에 임금은 단오날 신하들에게 단
                                                        오선(端午扇)을 하사하였다. 이러한 단오의 합죽선은 시원한 바람으로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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