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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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신화Ⅰ, 65.2×90.9cm, acrylic & oil on canvas
2020. 10. 7 - 10. 13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갤러리 (T.02-720-3848, 인사동)
산은 우직하다.
산에서 쉬어 가다. 산은 계절마다 모습이 바뀌지만 그 본질은 변함이 없다. 영국의 등반가 말로
리는 누군가 산을 오르는 이유를 묻자 ‘’그저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라 간
이정원 개인전 결하게 말했다.
자연을 벗 삼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글 : 이정원 작가노트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휘감고 있고 사막해 질대로 삭막해지고 이기심으로 가
득 찬 현대인들은 갑갑한 도시생활의 탈출을 꿈꾼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
대인들은 어느 때보다 더욱 ‘상생’을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나’란 생명체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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