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전시가이드2020년 10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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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In a dream)_서양화, 53.0× 72.7 cm (20P), Oil on Canvas, 2019  꿈꾸는 사랑 (Dreaming love), 53.0×72.7 cm (20P), Oil on Canvas, 2019



























                  격렬한 분노 (A towering rage), 37.9×45.5 cm (8F), Acrylic on canvas, 2020  생각의 유희 (The play of thought), 45.5×53.0 cm (10F), Acrylic on canvas, 2020





                                   김영빈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화작품과 아크릴릭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전시이다.


            간 시간을 되새기고 다가올 시간을 미리 가늠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추        가 추상을 행할 수 있는 일종의 고안품이라고 정의한다. 하나의 상징은 추상을
            상일 수밖에 없다. 이 삶의 표상은 하나의 상징(象徵)이다.‘ 라고 표현하였다.    수단으로 해서 인간의 '감정(Feelings), 감성(Emotion)'을 표현한다.

            수잔 K. 랭거(Susanne K. Langer)는 정신활동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활동은   “나는 절규한다. 투영된 슬라이드의 빛을 받으며 조각조각 나누어진 색채 속
            본질적으로 상징성을 지닌다고 믿고,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형식들       에 나만의 빛을 찾으려고... 빛깔들은 끊임없이 맴돌아 다시 나뉘고 나의 잔상
            의 창조'라고 정의한다. 상징은 지각된 경험을 명료화시킨 결과 부수적으로 따      에 남는다. 나는 찾으며 절규한다."
            라오는 것으로써 관념이나 개념을 소통시키는 기능을 한다.
                                                            작가의 감성은 화면 속에 녹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념이 명료화되는 과정을 '변형(Transformation)'이라고 부르는데, 변형의   그 이야기를 듣고 느끼고 웃고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감상자의 몫이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상' 작용이다. 즉, 상징이란 그것을 통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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