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전시가이드 2024년 02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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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晝景







                        2024. 2. 11 – 2. 15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1전시실(T.064-710-7605, 제주)





         2024 春望 • 싹틔운 筆墨
                                                        서예는 선(線)의 예술이다. 기계적 선이 아니라 서자의 성정이 상황에 따라 변
        현우식 개인전                                         화무쌍하게 표출되는 필선(筆線)의 예술이다. 서예가가 ‘글씨를 잘 써야 한다’
                                                        는 건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 시대는 글씨를 잘 잘 썼다고 해서 칭찬받는
                                                        시대가 아니다. 쓰는 것 이상의 초월한 ‘그 무엇’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필선을 통해 드러나는 개성과 시대심미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에 예술성
        글 : 양상철(융합서예술가)
                                                        이 더해지면서 창신의 길은 비로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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