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전시가이드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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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묵_외설악 토왕성 폭포
유은자_ 향기를 품은 나무 53×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163
이미경_열 두겹
윤석원 작가의 "생명의 씨앗"은 요한복음 12장 24 절의 말씀을 표현한 것인 어져 죽을 때, 버릴 때, 즉 남을 위하여 주는 자가 될 때에 비로서 얻을 수 있다
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서 속죄의 양으로 희생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신 말씀인데, 원래 열매(헬, 칼포스)는 과실을 뜻하는데 당하심으로 많은 생명이 구원 받고 생명을 얻게 되듯이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이것의 어간인 취한다, 잡는다는 의미인 헬라어 할파조에서 유래한다. 진정 삶이 곧 열매 맺는 생활이요 구원과 생명의 씨앗이 된다는 역설(paradox)의
한 열매는 취하려고, 잡으려고 욕심을 부릴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에 떨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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