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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윤석원_생명의 씨앗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구나 자신의 심령을 자신 있게 파악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자신의 마음도 모
르고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이다.잘 나가다 가도 변덕을 부리는 삶이다. 이
는 사람이 연약에 쌓여 있고 인간은 모두가 절대자 가 아니기 때문이다.작가
는 양파 껍질을 베껴 내어도 계속 나오는 다양한 심상을 주위 환경에 의한 영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향으로도 표현하고 있다. 흔들어 놓고 사라지는 바람처럼 말이다.그러나 주님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을 부정하지 않는 삶을 다행으로 여기고 이러한 믿음을 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계속 자신을 떠나지 마시고 자신의 가장 깊은 심령 속에 내주하시기
를 기도하고 있다.주님 안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주님이 항상 임마누엘로 거 하
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유은자의 향기를 품은 나무는 세상 모든 인간들의 구원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
리스도의 고귀한 희생으로 영원한 새 생명을 부여 받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 김정묵 작가의 "외설악 토왕성 폭포"는 수묵 담채화로 전에는 동양화로 분류
며 그 생명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고 있음을 작가는 말하고 싶어 한다. 향 했는데 지금은 보통 한국화로 불리운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전통적인 한국화
기를 시각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재미 있지만 이 작가는 따뜻하고 밝은 로 깊이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직관적인 작품이다.산 중턱에 자리한 정
색채를 선택하고 있다.그리스도께서 부어 주시는 사랑의 색깔은 온화하고 겸 자에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바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인데 이 작가는 일찍
손한 주님의 성품으로 화면에 녹아 있다.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의인 이 한국화의 거장인 이당 김은호 선생님과 소정 변관식 선생님으로부터 사사
화 시킨 죽은 나무 는 이토록 계속 향기를 뿜어 내며 많은 구원 받은 사람들의 받은 그 또한 한국화의 거물급 화가인 것이다.특히 두드러진 그의 특징은 소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또한 새 생명들의 삶에서 배어 나기를 그는 염 정 선생님의 파필법을 전수 받아서 인지 화면 속에 담백한 표현으로 묻어나
원한다. 우리는 구원 얻은 자들에게 나 망하는 자들에게 나 하나님 앞에서 그 고 있다. 이 작가는 국전의 초대 작가이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초대
리스도의 향기니(고후 2:15) 작가이기도 하다. 신세계나 롯데 화랑 등에서의 개인전과 뉴욕, 독일 등지에
서도 알려진 작가이다.
이미경의 열 두겹 이라는 작품은 작가의 내면을 조명 시킨 작품이다.어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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