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전시가이드 2021년 12월 이북

미리보는 전시

대구 팔공산 동화사, 56x38cm, Pen drawing on Paper

2021. 11. 27 – 12. 14 나눔갤러리 BLUE (T.031-829-3033, 양주시 장흥면)

1人 3色... 새로운 길을 찾다 나무, 풀, 돌, 꽃 모두가 우리가 자라면서 보아 온 것들이기에 아름다움을 가
늠하는 기준이 관람자의 마음속에 이미 정해져 있다. 그렇기에 그 정서를 건
김유식 개인전 드리고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항상 다른 재료를 연구하고 개성적인
화면을 생각하며 어떤 오브제를 통해 어떻게 다양한 변화를 추구할 것인가
가 영원한 과제였다.
글 : 김유식 작가노트
최근에 몰두하는 펜화는 색이 배제된 화면에서 펜선 하나로 끝없이 쌓아올려
십만번 이상의 펜선이 모여 담백한 화면을 만들어 내는 매력은 말로 다 할
삶을 길게 바라보다 보면 자연에서 왔다가 돌아가기에 자연을 주제로 작업 수 없다. 고된 작업이지만 완성된 단색작품을 작품을 바라보는 작가로서의 마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기에 나에게는 항상 자연이 그림 음은 채색작품보다 더 애틋하다.
의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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