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샘가 2024.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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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고 선포는 말씀이 신앙의 시작점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나’가 시작이라는 현 세상이 만들어낸 타락한 논리와 사상은 반드시 변화되
어야 할 태도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
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주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 아직도 주님을 중심에 두지 않고, 말씀을 중심에
두지 않은 분들 계십니까?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자아, 나’가 중심인 육신적이고 정욕
적이고 세상적인 믿음에서 나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중심은 ‘나’에서 ‘말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 나에서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나’가 아닌 ‘말씀’이 마음속에 태초로 자리해야 합니다. 진정
한 크리스천이 누구입니까? ‘나’에서 ‘말씀으로’ 시작이, 중심이, 삶과 목적이 바뀐 사
람입니다. 그러면 태초부터 계신 말씀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님입니다. 태초에 시작
을 알린 말씀이 나의 시작이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말씀이 시작이 된다는 것은
에덴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시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에덴 중앙의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말씀 중심 곧 하나님 중심의
삶이 에덴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아담의 범죄로 에덴을 잃었지만, 말씀이신 예수님을
태초로 모시면 에덴을 회복시켜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씀이 나의 시작이 된다
는 것은 하나님 중심성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시작인 성도는 말씀을 중심으로 삶을 이룹니다. 가령 물질이 중심인 사람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 축복이고, 많이 모으면 성공이고, 축적될 때
만족하고, 삶의 의미가 물질입니다. 물질을 얻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이며 잃는 것은 실
패입니다. 예배도 섬김도 헌신도 뒤로 밀립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이 시작인 그리스도
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재물과 높은 명예를 얻어도 그것이 말씀
에서 어긋나면 실패라고 여깁니다. 말씀을 순종한 것이 재산목록입니다. 말씀 따라 산
것이 영원한 재산, 하나님 나라에서도 인정받는 재산목록이 되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행복, 감사, 만족, 의미가 말씀을 따르는 것으로
여깁니다.
말씀이 시작인 사람,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그 삶이 형통합니다. 시편 119편을 보면
말씀이 시작인 사람이 받을 복을 노래합니다. 다양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시작이 말씀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말씀이 시작이어야 합니
다. 그렇지 않으면 물질이 시작이고, 욕심이 시작이 됩니다. 말씀이 시작이 아니면 다
른 것이 시작이기에 우리는 반드시 말씀이 시작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빈 영역은 없
습니다. 무엇이 시작이든 시작이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시작이 되어야만 합니다. 말
씀이 시작이 되면 얻을 복이 무엇일까요?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불의를 행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시 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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