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4 - 샘가 2024.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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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1

                                         계속해서 힘써야 합니다.

                                                         사도행전 2:40-47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성령세례
          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순종했던 사람들이 오순절에 성령세례를
          받고 충만함을 얻어 120문도로 나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전해지는 복음을 듣
          고 “세례를 받은 사람이 그날에 삼천이나 더하더라”라고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후 새
          로 믿는 자들에 대한 모습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가장 원초적인 교회의 모습들일 것입
          니다. 이런 초대교회를 본받아 우리가 이 시대에 이어나갈 신앙적 유산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기를 계속해서 힘써야 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
          라”(행 2:42)

            성령 충만했던 베드로의 설교 말씀을 듣고, 듣는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우리가 어찌
          할꼬’라고 탄식할 때 베드로는 구원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즉 베드로는 예수님을 믿
          게 하려고 여러 말로 확증하고 권면했다 것입니다.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
          개하며 3,000명이 주께 돌아왔고, 그 다음부터는 사도들이 가르치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가 강력한 신앙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
          는 사람들의 거룩한 사역이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12명의
          사도들이 지역별, 명수별로 나눠서 가르쳤음에도 그들이 가르친 것은 딱 하나 ‘오직 예
          수’였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는가? 하나님이신 그 분이 왜 육신
          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왜 그 분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는지, 왜 그 분은 다시
          오신다고 우리에게 약속하셨는지에 대해 12명이 다 각자의 생각이나 각자의 철학이
          아닌 한결같이 예수님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가르쳤던 것입니다. 사도들이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한 것이 가르치고 가르침 받게 하고 이것이 계속되도
          록 힘을 썼기 때문에 초대교회가 건강한 교회,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
          다. 지금 우리들도 오직 예수님에 대해 가르침 받았기 때문에 신앙의 순수성과 강력한
          힘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지금도 예수님을 가르칩니다. 교회
          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분명히 가르쳐야하고,
          우리들은 그것을 배우는데 힘써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교회가 교회되고 성도가 성도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나는 지금 계속 가르침을 받고 있는가?
          나는 계속 가르치고 있는가? 이것을 꼭! 돌아볼 수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서로 교제하기를 계속해서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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