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전시가이드 2022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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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라 150X70cm 순지에 혼합재료
글 : 서주선 작가노트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하여 코로나19 사태도 종식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렌티아트’로 명명하여 출발한 이번 작업은 미술 애호가들의 다양한 호평이 이
가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한다. 제5회 근정 서주선 작품전을 인천문화예술회 어져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서 마친 전시에서 렌티큘러가 갖는 3D
관 전시실과 서울 인사아트센터 그리고 더스타갤러리의 초대전까지 3주간에 의 입체적 효과와 변환 효과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이 좋아 미술의 다양한 실
걸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새로운 작업에 대 험적 확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극과 극의 만남전은
한 많은 호평들로 인하여 새해에는 1월 5일부터 10일까지 가가아트갤러리(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현대 사회의 모순에서 발상을 하게 되었으며, 2009
인사동)의 초대전까지 하게 되어서 40여 성상동안 화업을 이어오면서 가장 년부터 캐릭터로 즐겨 그려오던 다람쥐와 30여 년 전에 그렸던 호랑이와의
큰 성과를 얻었다고 할 만큼의 획기적이며 옳바른 시도를 했다는 생각을 한다. 만남이라는 회화적 요소를 결합하는 새로운 장르를 실험적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전시는 ‘호생원과 다람돌이의 만남’이란 테마를 가지고 밝아오는 새해 임 산군이라고 불리며 생태계의 최고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가장 연약하면서도
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움추렸던 일상생활에서 벗 귀여운 동물의 대명사인 다람쥐를 한 공간에서 상호 존재하게 하여 공존의 개
어나 새해에는 영물의 상징인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롭게 출발한다는 념을 부여해 봤으며, 렌티큘러라는 매개를 통하여 3D 표현의 입체적 느낌으
의미에서 전시 기획을 하게 되었다. 로환상적인 공존으로 극대화를 해 본 것이다. 아울러 이번 작업의 또 다른 소
재는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이라 칭하며 청빈의 표상인 매화와 부
전 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만들어 개인주의는 팽 귀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목단 꽃을 한 공간에 만나게 하여 공존과 중용의 의
배해지고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 미를 부여 했다.
극이라는 극단적 개념을 갖는 많은 극과 극 중에 호랑이와 다람쥐의 관계 같
은 생태적 인 것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미술로서의 사실적인 표현과 개념적 표 렌티아트로 이름 지어진 이번 전시는 동양화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하여 펼친
현을 적용한 표현의 극과 극 등도 차입하여 이러한 몇 가지 양극적인 현상에 始展으로 이제 2탄, 3탄으로 다양한 주제를 찾아서 공존이라는 가치 구현을
공존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한 공간 즉 ‘렌티큘러’ 라는 기술적 매개를 이용 통해 현대적 해석으로 풀어갈 생각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기법을 미술
하여 극과 극간의 만남을 만들어 보았다. 회화 발전에 기폭제가 되어 한국의 미술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
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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