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전시가이드 2022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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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Syncopated motions 019, 121,9x76,2cm Mixed media on canvas








            社), 기자(記者)들의 통신(通信), 기록(記錄)을 조회(照會)하는 일은 없어야 한
            다. 국가기관(國家機關)이나 일반, 기업체(企業體)의 말단(末端) 근로자(勤勞     문화예술(文化藝術)의 진흥(振興)을 위한 특단(特段)의 조치(措置) - 문화예술
            者)들이 열악(劣惡)한 작업환경(作業環境)으로 인하여 죽어가는 일이 없기를       인들을 위한 기초생활비(基礎生活費), 지원(支援), 관련업체(關聯業體)에 대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安全)을 위한 근원적(根源的)인 법률개정(法律      한 세제지원(稅制支援) - 도 실질적(實質的)으로 취해져야 한다. 그리고 창작
            改正)이 뒤따라야 한다. 한국이 머지않아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될 정도로 심      행위(創作行爲) - 문학(文學), 공연(公演), 전시(展示), 등의 문예활동(文藝活
            각(深刻)한 인구감소(人口減少) 문제(問題)가 해결(解決)될 수 있도록 인구증     動) - 에 대한 어떠한 제재(制裁)도 가 해서는 안된다. 미술(美術)의 경우(境遇),
            산(人口增産) 정책(政策)이 수립(樹立)되어야 하며 청년(靑年)들의 생활환경(     장르에 있어서 무한(無限)으로 자유(自由)가 주어져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生活環境)이 예측(豫測), 가능(可能)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合理的)    문화, 등의 어떠한 영역(領域)이든 주제(主題)가 될 수 있어야 한다. 회화(繪
            인 구직(求職) 시스템과 사회적(社會的) 안전망(安全網)이 구축(構築)되어야      畫)의 범주(範疇)가 인물(人物), 풍경(風景), 정물(靜物)뿐만이 아니기 때문이
            한다. 관공서(官公署)나 기업체에서 상관(上官)의 부하직원(部下職員)에 대한      다.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추상(抽象)은 물론이고 표현주의(表現主義), 초
            여러 유형의 갑질행위(甲疾行爲)가 사라지고 상부상조(相扶相助)와 신뢰(信        현실주의(超現實主義), 아방가르드, 민중미술(民衆美術)을 비롯하여 아나키
            賴)의 풍토(風土)가 조성(造成)되기를 바라며, 고질적(痼疾的)인 악습(惡習)으    즘, 페미니즘, 나아가 에로티시즘까지도 테마가 되는데 주저(躊躇)함이 없어
            로 자리 잡아 온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상(思想)도 소멸되어 ‘페미니즘’이란     야 한다. 문예활동과 창작의 완전(完全)한 자유가 주어지기를 새 정부에 간곡
            말이 쓰여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정부, 고위관료(高位官僚)들이 ‘내로남불’     (懇曲)히 부탁(付託)한다. 한편으로는 전국(全國)의 미술인(美術人) – 작가(作
            식의 이기주의적(利己主義的)인 편견(偏見)과 고정관념(固定觀念)에서 벗어        家), 평론가(評論家), 미술관(美術館)이나 갤러리의 관계자(關係者), 미술관련
            나 분별력(分別力)을 되찾고 공익주의(公益主義)를 인식(認識)하며, 공무원(      업체, 등. - 들도 광역(廣域)의 장르를 포용(包容)하는 자세(姿勢)를 취해야 한
            公務員)의 참된 모습(模襲)으로 국리민복을 위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        다. 문화, 예술의 진흥(振興)에 있어서도 최대(最大)의 저해요인(沮害要因)은
            망한다. 각계각층(各界各層)에서 여성(女性)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성적(性的)      편견(偏見)과 독선(獨善)이기 때문이다. 사안별(事案別)로 주장(主張)이나 반
            희생(犧牲)을 당하지 않는 풍토가 확립(確立)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남녀노     론(反論)은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적(辨證法的)인 논리(論理)가 해결(解決)
            소(男女老少)를 불문(不問)하고 심야(深夜)에 마음 놓고 활동(活動)과 통행(通    해줄 것이다. 그간, 코로나바이러스19와 변종 바이러스 등의 환란(患亂)으로
            行)을 할 수 있도록 치안확보(治安確保)가 정립되기를 소망한다. 매년(每年),     심신(心身)이 피곤(疲困)할 것으로 사료(思料)되는 미술인(美術人)과 본지(本
            층간소음(層間騷音)으로 인한 아파트 주민(住民) 사이의 불협화음(不協和音)       誌), 애독자(愛讀者) 여러분 사랑합니다. ‘22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더욱 건
            내지 살인(殺人)이 끊이지 않고 있다. 층간 방음(防音)의 건축자재(建築資材)     강(健康)하시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하시기를 기원(祈願)합니다.
            를 설치(設置)하도록 건축법(建築法)이 강화(强化), 개정되기를 소망한다.                                          임인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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