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전시가이드 2021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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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희_ 우리가 사는 세계 v 2.2, 2021, 포맥스, 사운드, 3채널 영상 설치












            4차 산업의 핵심인 블록체인이 예술을 만나면 블록체인의 익명성, 비가역성        현재 예술을 비롯해 모든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포스트 코로나
            과 투명성의 특성을 이용해 콘텐츠 저작권 보호가 가능해지고 불법복제 및 유       와 맞물려 변화와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게다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
            동, 저작권 권리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과 과학이 만난다면 좋    나 변이 바이러스의 반복으로 확진자 발생으로 전 세계인들이 지쳐 있는 상
            은 방향으로만 흘러갈까? 예술에서 조각이나 알게 모르게 힘을 써야하는 분        태다. 그런 와중에도 ‘위드 코로나’를 외치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그
            야의 경우, 고충이 많아 실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맞다. 좀 더 쾌적   때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것을 꿈꾸며 또 그렇게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한 환경에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하며, 선택의 폭
            도 넓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진가의 미래는 감성이나 자      결국, 우리는 한번은 정체성 혼란과 함께 예술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그 위
            신만의 철학적인 관점이 없다면, 대중이 다시 찾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가 좋은 위기가 될 것인지, 나쁜 위기가 될 것인지는 고민해볼 여지가 있으
                                                            며, 과학기술이든 예술이든 어느 한쪽으로 기울임 없이 조화와 융합의 결과물
            예술과 과학은 같은 듯 차이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많은     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일들이 조금씩 현실로 실현되고 있다. 21세기
            는 기술의 무한한 발전으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다.       참고 영상
            그것이 더불어 예술의 발전을 이끌기도 하는데, 반면에 예술과 과학의 융·복       https://vimeo.com/342741529?ref=em-share
            합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것 또한 우리 몫이다.                      https://vimeo.com/235700365?ref=em-share


                                       이수연 칼럼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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