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2025년 4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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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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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항아리-세상을 품다, 53.0x45.5cm, Mixed media








            비균제와 균제의 조화, 달항아리가 주는 풍요                        더욱 매력넘치는 한국 특유의 미감을 보여준다. 얼핏 보기에 찌그러진 듯
                                                            보이는 김선의 달항아리는 정제된 빙렬의 시선을 담아 자유와 안정감을
            넉넉한 가을의 풍요를 닮은 김선의 달항아리, 보름달과 닮았지만 완전           동시에 유발한다. 작가의 비균제가 그럼에도 균형감각으로 느껴지는 까
            한 구형이 아닌 그 자연스러운 비대칭은 ‘개성어린 오늘의 풍요’와 닮          닭은 ‘달항아리’가 가진 본체의 여유 때문일 것이다. 21세기 한국의 대표
            았다.  이른바  비균제성.  이는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브랜딩으로 손꼽히는 달항아리는 상당히 많은 작가들이 선택한 소재이
            1905~1944)이 한국미의 정점으로 꼽은 요소 중 하나로, 정확하지 않아      다. 하지만 다양한 달항아리 작가들과 차별성을 둔 김선의 작업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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