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2025년 4월전시가이드
P. 97

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윤선홍 초대전 | 4. 10 – 4. 22                                                천경우 개인전 | 3. 1 – 5. 25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6418          권민장 개인전 | 4. 8 – 4. 21              에비뉴엘아트홀 | T.02-3213-2606
                                              김천시립미술관 | T.054-421-1517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빛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한 쪽에 대한 탐구로 말
                                     미암아 다른 쪽에 대한 궁금증 역시 불러일으키게 된다. 물질 이전의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이상 세계의 본질을 함께 탐구하며, 두 세계의 공존을 빛
                                     으로서 그려내고자 한다.

            윤선홍 작가는 작품을 통해 타인과의 소                                                  천경우는 순간 포착을 넘어 시간과 행위
            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의 작품에서 가                                                 의 축적을 실험하는 작품으로 그는 퍼포
            장 두드러지는 소재는 꽃과 식물로, 이는                                                 먼스를 활용한 제작 과정을 통해 소통과
            단순한 자연의 요소를 넘어 가족, 친구,                                                 관계성을 탐색하며, 이를 시적이고 모호
            이웃 등 소중한 관계를 상징한다.                                                     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김희숙 초대전 | 4. 24 – 5. 6                                                 김선화 초대전 | 3. 16 – 4. 26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6418                                              여미갤러리 & 카페 | T.010-5267-7344






                                               송기재 초대전 | 4. 2 – 4. 11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봄날, 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에서 나                                                  아침 일찍 일어나 봄의 한강변을 산책하
            는 문득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그림 속 분위기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정장 차림을 한 토끼 현대인은 고      다보면 버드나무의 연두 잎이 올라오고,
            처럼, 앞으로도 이런 일상이 계속되기를.   개를 푹 숙이며 길을 걷기도 하고 핸드폰을 하기도 한다. 방 안 의자에 누워    울긋불긋 황홀한 꽃들이 피어나고, 여름
            꽃을 보며 느끼는 설렘과 감사함이, 하루   넷플릭스를 보는가 하면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가기도 한다.             이 오면 여기저기 나팔꽃들이 뽐내고 가
            하루 이어지기를 바란다.                                                          을에는 구절초 억새가 반겨준다.
            유심물외전 | 3. 5 – 4. 5                                                    신준민전 | 3. 6 – 4. 6
            아트파크 | T.02-733-8500                                                   오브제후드갤러리 | T.051-724-3507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고미술                                                  신준민 작가의 빛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
            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조선과 청나라의                                                  하며 공간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감각
            가구, 불상, 도자기 등은 단순한 물건이                                                 적으로 와닿는 대상으로 작용한다. 빛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유물이                                                 만들어내는 반사와 잔상을 포착하며 구
            며 장인정신의 결과물이다.                                                         상과 추상의 경계를 탐구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BON VOYAGE전 | 2. 21 – 4. 6  사실과 재구성전 | 3. 7 – 5. 6  이종태 개인전 | 4. 7 – 4. 30  임재연전 | 3. 6 – 4. 6
            알부스갤러리 | T.02-792-8050  양평군립미술관 | T.031-775-8515  앤터갤러리 | T.031-715-0014  오브제후드갤러리 | T.051-724-3507









            유기적인 형태와 은은한 색감을 띠는 아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극히 사실   이종태 작가는 하나의 꽃과 숲이 이번 작  임재연 작가는 신화적 이미지와 추상적
            뜰리에 유지의 작품은 조유연이 직접 흙   주의(寫實主義)적이고  구상적(具象的)  업의 테마이다. 자연을 관찰하고 기억에  제스처를 더하여 억압된 욕망과 무의식
            을 배합하고, 김지은이 그림을 그려낸다.  인 작품들이다. 구상 회화의 형태는 겉으  의지해 그린, 무의식에 기반한 찰나적인  적인 환상을 실험적 방식으로 풀어낸다.
            담백한 형태와 자연을 닮은 질감이 김지   로 보면 모방과 재현(미메시스, mime-  드로잉에 의한 선들이 생명의 궤적과 자  물감이 튄 흔적, 흘러내리는 듯한 기법을
            은의 그림과 만나 조화를 이룬다.      sis)을 기조로 표현되는 형식이다.   취를 따라가는 형국이다.           사용하며 물감의 특성을 살린다.



                                                                                                       95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