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7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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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하나님 나라
를 상속받을 자와 받지 못할 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33-40)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울타리를 두르
고 포도즙을 짜는 틀과 망대까지 건설하고 농부를 고용해 세를 주어 포도원을 경작
하게 하고 다른 나라로 갔습니다. 마치 세상을 창조하듯이 성전을 건축하듯이 집주
인은 포도원을 위한 모든 시설을 다 만들어주고 농부들이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 것
입니다. 열매를 거둘 시기가 되자 주인은 자신의 종들을 포도원으로 보냈습니다. 세
를 받은 농부들은 열심히 일해서 소출의 일정 부분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했습니
다. 그런데 농부들은 소작료를 받아오도록 주인이 보낸 종들을 잡아 때리고, 죽이
고, 돌로 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참으로 악한 사람들입니다.
이 악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입니다. 집주인은 농부들의 악한 행위를 당
장 응징할 수도 있었습니다. 농부들을 징벌하고 포도원을 성실한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수도 있었지만, 집주인은 그리하지 않고 농부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었습니다.
농부들이 자기가 보낸 종들을 심히 때리고 죽이고 돌로 친 것을 알면서도, 다른 종
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냅니다. 그들이 돌이키기를 원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
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계속해서 악한 마음
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집 주인은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면서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이 아들이
상속자이므로 그를 제거하면 주인의 재산이 자기들의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아들마저 죽이고 맙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집주인이 “자기 종들과 아
들을 죽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41-46) 종교지도자들은 상식적으로 대답합
니다. 악한 농부들은 진멸하고 포도원은 다른 농부에게 세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
다. 예수님은 시편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로부터 하나님 나라를
빼앗으셔서 순종의 열매를 맺을 새 백성에게 주실 것임을 풀어서 설명하십니다(시
118:22-23). 예수님이라는 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자들을 무너뜨리실 것입
니다. 이에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비유가 자신을 향한 말씀인 것을 알고 예수님
을 당장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따르는 무리들이 두려워서 할
수 없었습니다.
적용: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 포도원 농부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삶으로 나타내는 결과를 보고서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알게 됩니다. 세상 사람은 세상의 열매를
맺히게 마련이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예
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초석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천국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갈 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살고 예수님만을 바라고 살고, 예수님 안에 지속적으
로 거하며 성령을 의지하여 풍성하게 천국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천국 열매를 맺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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