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8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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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그대 바라보다
                           너무 목이 아파
                           잠시 고개 숙여
                           만날 날 손꼽아 보네
                           눈부신 당신만

                           바라보다
                           당신의 눈빛에
                           부끄러워
                           숙여진 고개

                           님 보낸 벌 사신
                           살포시 다가앉아
                           소곤히 귓가에
                           님의 소식 전할 때
                           내 심장 한 없이 뛰었네

                           님의 전령
                           빈 손 보낼수 없어
                           가슴열어 품은 꿀 내주고
                           얼굴 붉히며
                           고개만 또 수그리네
                           장종용 목사
                           (포근한교회 담임, 월간[성결] 편집장)






           찬송가 장(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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