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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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며 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의 근원을 알게 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복을 모르면
구할 수도 없고 구해도 잘 못 구하게 되며 인생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됩니다. 하
지만 길 만 알면 천천히 가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참
된 복과 복의 근원을 알려줍니다. 영생도 하나님의 선과 악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 때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창 3:22)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
다”(요 17:3)
2. 성경은 ‘너희가 복과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천지창조 후 인간에게 복을 주셨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
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도 너는 복의 근원이 되고
너의 후손을 통해 온 천하가 복 받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창 24:1)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민 6:24)
그런데 감사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
으셨다는 것입니다. 참된 복과 행복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다니며 얻어야 하는 것이 아
니라,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만일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치 않으신다면 우리가 그분의 복을 소유할 수
도, 구원도 영생도 세상에서 빛이 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복이 되는 말씀이
내 안에,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소유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믿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 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인 것처럼, 하나님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성도 자신
이 하나의 성전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스스로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것은 마치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하나의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보내신 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의 피가 있기에 우리는 당연히 복(Blessed) 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3. 참된 복은 ‘나의 행복보다 이웃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나와 내 가족이 잘 먹고 잘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나라는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복은 내 이웃과 공동체가 잘 먹고 잘사는 것입니다. 성경은
타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 아들 예수를 속죄양으로 보내고 ‘내 사랑하는 자 내 기뻐
하는 자’ 라며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즐거워하셨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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