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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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줍니다(롬 1:4).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복음’이신 것을 증명해 보이신 것이 죽었으
            나 다시 사신 것이었습니다. ‘이 복음’을 다시 한 번 써 봅니다.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은 다윗의 혈통을 가진 사람이셨고 죽음에서
            다시 사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이 복음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이 사실 외에는 그 무엇
            도 그 누구도 Gospel(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앞부분을 쓰면서 이
            렇게 외칩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
            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7-8) 로마서는 갈라
            디아서를 쓰고 난후 약 10년 가까이 지난 후에 기록을 했습니다만 바울은 ‘이 복음’의
            의미를 갈라디아서를 쓸 때에도 로마서와 같았겠다 싶습니다.

              ‘이 복음’에 무엇인가를 조금이라도 더 붙여 보려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있었습니다.
            건강해야 한다든지 물질이 더 있어야 한다든지 세상의 포지션이 좋아 보여야 한다든
            지 하는 것을 ‘이 복음’과 연관 지으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건강, 물질, 세상의 괜찮아
            보이는 포지션은 Gospel이 전혀 아닌데도 말입니다.

              바울과 디모데의 나이 차이는 약 30살쯤 된다고 하는 성경학자들도 있습니다. 바울
            이 디모데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겠다 싶습니
            다. 디모데가 어렸을 때부터 바울을 만날 때마다 들었던 ‘이 복음’을 바울이 순교를 앞
            둔 디모데후서 2장을 통해 디모데에게 다시 한 번 ‘이 복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로
            마서를 기록한 후 약 10년쯤이 지나 디모데후서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디모데후서는
            모두 잘 아시다시피 바울의 마지막 서신서입니다.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딤후 2:8)

              로마서 1장 2-4절을 더 알기 쉽도록 짧게 해 준 내용이 디모데후서 2장 8절입니다.
            자신의 복음이라고 강력하게 얘기하면서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이 복
            음’만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남아공 선교사 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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