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4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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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


            실제로 UN이 정한 ‘주관적 행복도’ 기준에 ‘국민총소득 GDP뿐 아니라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관대함, 부정부패 지수 등이 개인의 행복 기준에 반영됩니다. 즉 행복의 기
          준은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내 커뮤니티의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권력
          자들의 부패 방지도 해결되어야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간과하고 내
          자녀와 나만을 위한 행복을 찾았던 대한민국의 주관적 행복도는 OECD 38개 국가 중
          35위(그리스, 콜롬비아, 튀르키예)고, 오히려 소위 기독교 국가라고 하면서 자살률은
          지난 20년 간 부동의 1위를(2016-17년 제외)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참
          된 행복은 개인의 복이 아니라 공동체에 함께 임해야 행복하고, 상대가 행복해 할 때
          나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마치 자신은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가난한 심령
          이지만 화평한 이웃을 만들며 그것을 보는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
          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요청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
          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 10:12-13)


            금년에는 참된 복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시작된 복
          된 새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시카고 한인서부교회 담임목사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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