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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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로는 예수님, 하나님, 성령님을 들먹이며 영광을 드러내겠다하면서도 실제 삶 속
에서 결정하는 것들은 모두가 자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 뿐 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도 자기 유익 앞에서는 그 권세를 잃고, 선택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성도다운 삶인지 좀 더 냉정하게 판가름해야 할 때입니다. 우
리는 이미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이전 것과 결별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목욕하
고 시궁창으로 다시 들어가는 돼지의 모습을 차단해야겠습니다.
2.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함께 하실 수 없지만, 죄가 가득한 세상으로 찾아오신 것은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죽은 우리를 살아나게
하였고,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여 하늘 보좌에 앉으실 때 우리 또한 그와 연합하여 하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아멘!!!
하나님은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여전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살리
시며(5) 함께 일으키사, 하늘에 앉게 하셨습니다(6). 할렐루야!!!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
속의 사랑뿐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믿음뿐입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와 사
랑으로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해 베푸신 구속의 풍성한 은혜는 장차 올 여러 세대에게도 나타내실 변치
않는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들이
기는 했지만, 구원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멘!
그러므로 자랑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고백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얻은
풍성한 은혜를 늘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열리길 소원합니다. 그 큰 사랑을 깨닫고 체
험한 우리는 다시 죄를 지어 옛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고, 매일 같이 힘을 다해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의 가르침을 통해 구원의 감격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마음속에 다시 타오르기
를 바랍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났으며 함께 하늘에
올리운 자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살지만 하늘을 소망해야 할 이유가 마음에 단단히 새
겨지길 축원합니다. 아멘!!!
마음의 단단함은 인생의 방향을 통해 드러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순종과 헌신의 단단함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뜻을 좇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우리를 허물과 죄로부터 다시 살리신 것은 이제부터 예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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