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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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처럼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하나님이 쓰
            시기에 불편한 것들을 훈련을 통해 뽑아내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바로 가나안
            으로 잡어 넣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애굽의 풍습을 가지고 들어왔을 것입니다. 광야 40
            년이 그들에겐 연단이었습니다. 또 하나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
            을 이루려고 고난을 겪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
            은 죄 때문에 고난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이루시려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사셨기 때문에 그렇게 사셨습니
            다. 요셉도 왜 노예로 팔려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왜 감옥에 갇혀야 했는지 몰랐습니
            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요셉의 죄 때문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복합적으로 찾아옵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살아 있기 때문
            에 오는 것입니다. 또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여기가 천국이 아니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그 순간까지 수 없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중심축을
            두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아직 우리
            가 구원 받을 만한 그 어떤 가치도 없을 그 때에도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셔서 그 확실한 증거를 삼아주시고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져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붙잡아 주
            십니다. 그 사랑은 사람의 사랑과 달라서 제한이 없고 변치 않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
            해 주십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3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
            라”(롬 8:37)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변치 않기 때문에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이긴다고 말씀
            하십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에 넘어졌을 때도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쓰러졌을 때
            도 우리를 여전히 다독이시고 끝없이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손’ 이라는 말 ‘하나님의 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하나님의
            눈’ 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
            다”(시 37:24)
              어릴적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갈 때 내 발에 걸리거나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려고
            할 때 우리를 붙잡아 주시는 부모님의 손에 의해 넘어지지 않았던 경험들이 다들 있으
            실 것입니다. 넘어질 것 같은데 넘어지지 않습니다.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
              우리가 유혹에 넘어가다가도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붙잡아주고 계시기 때
            문입니다. 우리를 더 큰 그릇으로 만들려고 훈련하실 때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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