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4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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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질 때 하나님 쪽에서는 실수와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쪽에서 무엇을 잘해야 할까요? 오뚜기가 일어서는 것은 무게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
리 쪽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에 반응이 필요한데 첫 번째는 믿음입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믿음은 하나님과 관계입니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변치 않는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이런 상황이 올 때 기도하게 됩니다. 죄악 속에서 환란 속에서 기도합니다. 하
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무게추가 자리 잡으면 쓰러지다
가도 일어납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얹으면 안 흔들립니다. 바로 사명입니다.
사도 바울이 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핍박할 때 주님을 만난 후에 그는 여러 가지 환
란 중에도 주님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명에 불타는 사람은 뭔가
다릅니다. 그런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결박이 기다리고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담대하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
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
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목숨 걸었다는 것입니다.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으니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섭리를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
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섭리를 믿으면 인내가 생깁니다. 왜 이런 어려움이 왔는지 모르지만 이런 것을 허락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뜻이 있
다고 믿는 섭리는 우리를 이기게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
시 이기게 하십니다. 찬송가 가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
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내가 넘어진 것 같지
만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오뚜기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질병으로 경제로 우리를 칩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추
사명의 추 섭리의 추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어서시는 저
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란노교회 목사 이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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