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샘가 2024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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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가에 차려진 식탁(주일 설교) 5

                                 우리는 주안에서 오뚜기입니다.

                                                               잠언 24:16



            오뚜기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오뚜기 식품이나 아이들 장난감이 떠오르실 것입
          니다. 오뚜기는 ‘툭’ 치면 제자리로 오고 넘어지면 제자리로 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
          과 오뚜기를 많이 비교하고 유행가 가사에도 오뚜기를 비유로 든 인생에 관한 가사도
          많습니다. 성경은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넘어질 일이 있고 악인도 넘어질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의인은 다시 일어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켜주시기 때
          문입니다. 히브리인에게 일곱은 ‘가득차다’, ‘완전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래서 수
          많은 어려움과 쓰러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6:33). 예수
          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에게는 환난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고 환난이 오면 사람은 당황합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는데 왜 환난이 올까 하고
          말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환난이 찾아오지만
          이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이 우리에
          게 소망과 위로가 되며 이 말씀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져서 우리의 삶이 간증과 은
          혜가 넘치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넘어질
          까?”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성경을 묵상했습니다.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지는 사
          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은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야 하
          고 성결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자꾸 넘어지고
          쓰러지겠습니까? 먼저는 우리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욕심을 이기지
          못할 때가 있고 유혹과 시험에 넘어갑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다윗도 밧세바를 보고
          충동이 일어나서 간음을 합니다. 그것은 다윗이 연약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연약하
          기 때문에 자주 넘어집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지혜롭지 못하
          고 신중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고 결정해서 실수하고 오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래서 힘들고 어려움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누리며
          사는 것을 두고 보지 못하는 사.마.귀들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주어서 넘어지게 하던
          지 환난을 줍니다.

            또 하나가 있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불편해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경우입니다. 이것을 연단이라고 표현
          합니다. 연단은 제련이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금속을 만들 때 뜨거운 불속에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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