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5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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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손기원_성령의 열매                                    안광음_성령의 은혜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손기원 작가의 "성령의 열매"는 갈라디아서 5:22,23을 표현한 것인데 "오직 성

                                                        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
                                                        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했다.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와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9가지 열매를 표현하고 있다. 성경에서
                                                        믿는다는 뜻은 지식적으로 안다는 말과 마음과 몸으로 행한다는 말이 다르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약2:26) 이 행함이 올바로 되기 위해서는 성
                                                        령을 받아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하
                                                        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으로
        만물이 성숙하는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 달에는 특별히 기독교가 성령강림을        성령을 받아야 인도함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위의 9 가지 열매 맺는 생
        기념하는 날이 있어 그 뜻을 생각한다.                           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류봉현 작가의 "살리는 것은 영이니"는 요한복음 6:63을 표현한 것인데 이어     안광음 작가의 "성령의 은혜"는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성전 성소에 있는 금으
        지는 말씀은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하       로 제작한 등대이다.성소는 밝은 등불을 켜 놓는 등대인 것이다. 이 등은 하나
        셨다. 또한 요한복음 4:24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 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님의 완전 수인 7개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사 장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항
        예배 하라" 하셨다. 이 세상 창조 시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보이는 물질     상 점검해야한다. 향내 나는 기름을 항상 채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은
        의 세계를 만드신 것이다. 그렇기에 마땅히 모든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만 예       삼위 일체 되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의 피로 우리죄를 속죄 하시고 그
        배 해야 하는 것이다.이 세상 모든 것이 만든 자가 있듯이 자연적으로 존재하      값으로 우리를 사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성전이 된 것이다. (고전6:19,20)
        는 것은 없다. 이 작가는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실체)와 눈으로 보이는 육신     우리의 몸으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면 항상 기름을 채워 불을 밝혀야
        의 세계(그림자)를 빛과 어둠으로 극대화 시켜 구분 시키고 있다. 예수님 이름     된다. 기름은 곧 성령의 상징이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
        으로 오시는 성령(요14:26)을 음영으로 대비 시켰다. 중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다. (마5:14, 엡5:8) 성령의 공급하시는 은
        며칠 전 천국으로 떠난 고인을 기린다.                           혜로 살아야 할 것이다.(벧전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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